제약-도매 병원 납품마찰,고발까지 연결되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29 20:00   수정 2008.03.03 06:28

제약사와 도매업계의 병원 납품을 둘러싼 갈등이 약가인하로까지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제약계와 유통가에 따르면 특정 도매가 특정 제약사들의 제품을 병원에 납품해 주는 조건으로, 병원에서 필요한 수량보다 많은 수량이 발주 공급되며, 이에 대해 고발 등을 통해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배하다. 

내부적으로는 끊임없이 돌았지만 겉으로 표출되지 않았던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유는 도매상에 공급된 필요 수량 이상이 저가로 문전약국으로 흘러 들어가 거래질서가 극도로 문란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는 제약사와 도매상들을 이미 파악한 상태로, 도매상 중에는  K 약품이, 제약사 중에는  H,D,C 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5천정이 필요한데도 5만정을 발주해 나머지 4만5천정을 문전약국이나 지방에 뿌리는 형태다. 도매상은 계약하되 지방에 약을 뿌릴 수 있개 끔 제약사가 보전하라고 하고, 제약사는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거래한 제약사들이 빠지고 이들 받아 들인 제약사와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예가 발생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타 제약사들과 도매업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업계에서는 국공립병원 입찰 경우 사후관리 대상이 아니지만 사립 요양기관은 이런 거래방식을 통해 약이 공급되고 저가로 나가 정상가격으로 청구될 경우 인하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만정을 받아 5천정은 병원에 공급하고 나머지 4만5천정은 저가로 빠져 나갔을 때 4만5천정은 약가인하요인이 된다는 유권해석이 있다는 것.

한 인사는 '대부분 5% 받아 성실하게 영업하는데 제약업도 아무리 경쟁사간 영업행위가 있지만 이 같은 방식이 일파만파 퍼지면 다 피해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병원과의 계약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도매업계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며 제약계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단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당장 최근 개최된 제약-도매 간 거래질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문제점들이 제기됐지만 강한 부정의 목소리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약사 의사에 더해 도매상들에게도 당하고 있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매업계에서 이미 몇몇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다, 고발 등을 통해 이를 문제삼을 기미가 강하게 형성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더욱이 유통가에서는 '상당히 많은 물량이 움직이는데 말단직원 자체로 할 수는 없는 일', '윗선이 개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 등 목소리들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이전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당장은 넘기더라도 공급내역 등을 통해 거래관계에서의 문제점이 노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

한편 도매업계에서  특정 도매상들과 특정 제약사의 이 같은 거래에 피래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이런 영업으로 가겠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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