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하 사장,"개발에 집중 도약 이룰 것"
10년후 매출 3,500억 목표-개량 혁신신약 도입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29 17:51   수정 2008.03.03 08:38

수도약품공업은 지난해 7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42.8% 성장한 수치. 수도약품의 지난해 괄목할 성장은  2007년 9월 부임한 이윤하 사장(약사)의 힘이 컸다.  이윤하 사장은 올해는 900억원(14.5% 신장, 제약 부문 450억)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한미약품 CJ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양약품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 품목을 세팅하고, 바이오 의약품 의료용구가 조화된 약품군 개발을 통해 수도약품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다.  앞으로 10년 후 제약 부문 매출 3,500억원(내수 2천억, 수출 1,500억)을 설정한 것도, 부임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나타낸 이윤하 사장의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다.

수도약품 제 2도약 원년으로 삼을 수 있는데 경영방침과 목표는

-한미약품도 의약분업시 매출이 1천억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시장이 당시보다 나은 것이 있고 떨어진 것도 있는데, 앞으로 한미 FTA로 대표되는 제약시장은 글로벌체제로 갑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부임 후 회사 전 직원을 만났습니다. 직원들이 중간에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고생했지만, 만나는 과정에서 회사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수도약품은 기본 체질이 돼 있기 때문에 방향 제시를 잘하고 추진력을 발휘하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개발 쪽을 강화할 것입니다. 현재 갖고 있는 제품 대부분이 제네릭인데 거대품목 육성 및 도입과 조직효율화, 이익률 제고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조직도 수도권 영업망을 재건해 영업조직을 혁신하고, 종합병원팀을 신설하며, 유통경로도 정비해 효율성을 이룰 것입니다.

연구개발 쪽 경력이 화려한데 계획과 투자는

-사장이 1년 이상 공석이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독자 영업이 되다 보니 부서별 협력이 안 되고 전략 공유도 안됐습니다. 구색은 잘 갖추고 있는데 주력 품목 육성이 안 된 셈이죠.

하지만 올해는 대표품목 육성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특히 항혈전제 '안트롬정'을 포함해 골다공증치료제 ‘알로네이트정’ 무좀치료제 ‘마이코졸캡슐’ 해열진통소염제 ‘록소론정’을 거대품목으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올 2월 발매한 항혈전제 ‘안트롬정’은 오랜만의 신제품으로, 조직을 만들어 전사적으로 활동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50억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신제품은 골다공증치료제 무좀치료제 기관지염치료제 위염치료제를 고지혈증치료제 등을 포함해 약 10개의 품목을 발매할 예정으로, '캐시카우' 제품과  매년 50억 이상 품목 2개 이상을 만들고 개량신약 개발 및 혁신신약도 도입할 것입니다.(특허출원 3건, 라이선스인 3건)

또 우리들병원 그룹과 시너지를 증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의약품 등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일반약 쪽에 대한 관심은

-수도약품은 95% 이상이 전문약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악화로 인해 일반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일반약도 관심을 갖고 준비 중입니다. 좋은 일반약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일반약도 활성화되면  약국 운영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수도약품은 글루코사민 등 일부 품목은 있는데, 이를 재구성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일반약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반약 시장과 제품에 대해 수요 조사 중입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와 삼성제약과의 관계는

-기존 향남 공장증설 및 선진 GMP를 위해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향후 5년간은 매출액의 5%를, 2012년부터는 매출액의 10%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신규사업으로 계열회사 수도정밀화학을 통한 의약원료사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미 2억100만원을 유상증자에 참여, 심혈관계 약물과 항암제 원료 등을 자체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삼성제약은 생산 및 연구개발 부문에서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했는데 오해가 생겨서 협력이 안됐습니다. 올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2대주주로서 삼성제약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GMP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한 견해는

-기존 생산품에 대해서는 시설 개보수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충분한 기간(예 5년)을 두고 주기적 허가갱신 제도 등을 도입해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제품부터 적용하는 것이 국내 여건상 합리적인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정부에 바라고 싶은 점은

-생명공학을 포함한 제약업계는 고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산업입니다. 또 전 세계에서 신약개발을 한 국가가 10여 개국 밖에 안되는데 우리나라는 당당히 합류, 공과를 떠나 당당한 신약개발국의 일원이 됐습니다.  정부가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전체적인 시각에서, 전세계 인류를 위해서라도 강력히 지원해 좋으면 합니다.

또 제약산업은 유망한 산업인데 인재 유입도가 낮습니다. 인재가 더 많이 유입되면 더욱 유망해질 수 있는 직종이라고 봅니다. 제약업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우수한 인재가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 같이 될 시기가 멀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껏 부정적 시각이 있는데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지식집약형 미래성장 산업으로서 연구개발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더욱 확대해야 하고, 약가정책이 국내 연구개발을 장려하는 제도적 방향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약력= 1958년생, 제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제약학과, 미국 캔사스 대학원 생화학 전공 박사학위 ‣1985년-1987년 일양약품 개발부 라이선싱 업무 ‣ 87년-93년 캔사스대학 생화학과 연구조교 및 포스트닥  ‣93년-96년 미국 글락소 리서치펠로우 임상약리과  ‣96년-2004년 1월 CJ  선임연구원 임상팀장 제약개발팀장 상무  ‣2005년 2월-2007년 8월 한미약품 상무이사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기술평가위원, 대한약학회 산관학협동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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