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탈모, 특명 '의약품시장을 확대시켜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28 13:47   수정 2008.02.29 16:03

탈모 의약품시장을 확대시켜라.

탈모치료제를 내놓고 있는 제약사에 시장 확대 동원령이 떨어졌다. 전체 탈모시장에서 치료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5%에도 못 미치기 때문.

관련업계에 따르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탈모 시장에서 5천억원은 가발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천억 중 상당 부분을 샴푸 등이 차지하고 있다. 치료제가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많게 잡아야 300억원 정도.

미녹시딜제제 중 100억대 품목인 현대약품 ‘마이녹실’을 포함해 제일제당 ‘스칼프 메드’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많은 제약사에서 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의약품 시장은 높게 잡아야 300억대를 넘지 않는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전체 탈모 시장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정도에 머문 형국.

선두인 현대약품이 올해 160억원의 매출목표를 정해 놓고 있고, 출시 1년만인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한 스칼프 메드도 올해 70억을 잡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 대비 의약품 시장을 대입했을 때는 미미하다.

때문에 제품 자체 매출도 중요하지만 전체 시장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적어도 탈모치료제 시장을 1천억원 대에는 진입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탈모치료제를 내놓는 회사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의약품이 아닌 탈모제품을 패키지로 해서 6개월에 1천만원을 받고 관리해주는 곳도 있는데 모발관리 부작용 등이 문제되고 있다“며 “각개전투도 중요하지만 탈모시장을 의약품으로 갖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약품은 바르고 먹로 뿌리는 제품 등 탈모와 관련한 완벽한 제품라인을 구성,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년 내 선두 진입을 노리는 C사는 두개 제품이 들어 있는 한 상자를 분리해 한개 제품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 때문.

유통가 관계자는 "잘 나가지만 두개 제품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두개 제품을 한 제품씩으로 분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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