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올해 대한약사회비 중 3억원을 약사공론경영 정상화 기금으로 사용하는 데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9일 서울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반대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총회에서는 “2년전에도 약사공론 정상화 기금 5만원씩을 각출한 바 있다. 이때 향후 3년간 다시 회비를 걷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과 달리, 지난해 1억원을 지원했으며 또 2만원 인상한 회비 중 3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기존에 신상신고비 2만원 인상이유인 물가인상과 복지향상과 달리, 정작 약사공론 정상화 기금에 대부분의 회비가 사용될 것임을 회원들이 사전에 몰랐다는 것.
게다가 '대한약사회비'이라는 명목하에 2만원 인상된 회비를 냈는데 정작 사용처가 약사공론 지원이라는 데에 반발이 거세졌다.
A 약사는 “회비는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사용되야 하는 것인데 왜 약사공론 지원금으로 쓰이냐”며 “약사공론이 약권신장에 도움을 줬냐”고 항의했다.
또 B약사는 “차라리 지원금이 필요하면 ‘약사공론기금’이라는 명목하에 걷든지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3년전에는 5만원만 내면 더 이상 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놓고 얼마지나지 않아 또다시 지원하냐”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사과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라”며 반대했다.
때문에 약사회는 대약회비 3억원의 약사공론 지원자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오는 27일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에 정식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