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의원, 18대 국회선 약사 '색' 빼야"
국회 관계자...직능인 아닌 정치인 되기 위한 노력 필요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2 00:45   수정 2008.02.12 07:07

4월 총선을 향한 약사들의 도전이 거센 가운데 18대 국회에서는 약사출신 의원들이 무엇보다 약사 이미지를 벗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17대 국회 3명의 약사 출신 여성 국회의원들은 역대 그 어떤 약사 출신 의원들 보다 뚜렷한 역할과 활약을 펼쳤다” 며 “문희, 장복심, 김선미 세 의원 모두 우수 의원으로 기록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 의원 모두 약사라는 직능인이 아닌 국민의 대표인 온전한 정치인인 국회의원으로서 이미지를 새기는 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물론 직능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비례대표인 경우 관련 직능 정책에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회 내에서 또한 당 내에서 의원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기 위해서는 직능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실제로 의사 출신이지만 정의화 의원이나 신상진 의원 같은 경우는 당내에서 의사라는 직능인이 아닌 능력 있는 국회의원, 당내에 필요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며 “약사 출신에서도 직능인을 넘어 정치인으로 재선, 삼선의 의원이 이제는 나와야겠지 않겠냐”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약사출신 의원들이 위원에 활동에 있어서도 과감하게 전공분야인 보건복지위가 아닌 정무위나 재경위, 예결위 같은 곳에서 활약해야 한다”며 “약사 현안 해결 차원에서도 복지위가 아닌 재경위나 예결위의 힘이 필요할 때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사출신 의원들이 약사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주기 위해 재선, 삼선을 하기 위해서는 당내에서도 직능인이 아닌 정치인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주는 만큼 약사 출신 의원들이 이젠 탈 복지위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7대 국회서 한나라당 문희 의원은 보건복지위와 여성가족위서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 의원은 환노위와 보건복지위, 참주인연합 김선미 의원은 보건복지위, 건설교통위, 예결산 특별위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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