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대가 학교 내 신약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이르면 3년 내에 제약사와 교수진들이 한 공간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신약개발센터'는 제약회사 및 벤처기업의 신약개발 연구에 필요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인력, 기술, 장비 등을 갖춘 연구공간으로, 입주한 업체는 서울대 약대 교수진들과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도 가능하다.
서울대 내 부지 3천 평(9917.4m²) 이상 규모인 ‘신약개발센터’는 신약개발에 관련된 장비를 갖춘 ‘산학협력동’과 ‘신약개발연구동’으로 구성된 지상 6층의 쌍둥이 건물형태로 설립된다.
2개의 연구동 중 ‘산학협력동’은 50여개의 제약사 및 벤처 등 외부 업체에게 임대하는 창업보육동의 성격을 띄며, '신약개발연구동'은 서울대 교수진들의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년퇴임한 교수들도 산학협력동에서 회사와 연계한 연구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이 신약개발센터 사업은 각 업체가 대학 발전기금 5억원 정도(총 150억~200억)를 지원하게 되면, 서울대 약대가 연구를 위한 공간 및 시설을 10년 내지 20년간 무상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대 약대 서영거 학장은 “제약업계 CEO 및 연구소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수진들과의 공동 연구나 기술 자문 등 업계와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신약개발과 기반기술이전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중소제약업은 신약개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센터는 학장임기(1년 6개월)내 착공식을 가져 이르면 3년 내에 입주 및 연구가 가능하며, 공식 발표에 앞서 이미 7~8개 업체에서 센터 입주의사를 밝히는 등 제약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 약대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파마포럼'에서 서울대 약대 교수진들의 연구성과와 신약개발센터에 대한 설명을 병행해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