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 처방 약품목수 최대 '9배차'… "심각"
심평원 '2007년 2분기 처방건당 약품목수' 공개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21 13:01   수정 2008.10.04 23:54

우리나라의 처방전당 약품목수가 평균 4개 이상의 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원급 요양기관에서 호흡기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각각 최대 8.4품목, 9.8품목이 처방된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21일 공개한 '07년 2분기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따르면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 등의 처방약 개수는 의원이 4.8개로 종합전문병원의 3.5개보다 약 1.3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일부 질환의 평균 약 개수도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의원에서 약 1개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의 지난해 2분기 호흡기계 질환에 따른 처방약수는 평균적으로 종합전문병원 3.5품목, 종합병원 4.41품목, 병원 4.61품목보다 높은 4.8품목을 기록했다.

근골격계질환에서도 의원은 종합전문병운 3.51품목보다 높은 3.82품목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질환에 대한 처방건당 약품목수 현황(‘07. 2분기)

또한 의원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호흡기계 질환의 경우 최대 8.44품목, 최소 1.17품목,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최대 9.86품목, 최소 1.03품목을 기록해 의원 간의 처방약수가 최대 9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기관별로 통보하고 있는 '6품목이상 약제 처방비율'에 따라 07년 2분기에 18.08%로 06년 20.20%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처방건당 약품목수가 4.17개에 비해 4.06개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처방되는 약 개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 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 발생을 증가 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약품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합리적인 약사용을 위한 의료인과 환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올해부터는 의료기관별로 처방되는 평균 약품목수의 적정여부를 소비자가 알기 쉽게 등급화하여 공개할 예정이며 대중매체를 이용한 지속적인 홍보로 약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약의 과다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 해 10월, 07년 1분기 호흡기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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