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략적 제휴'인가?
‘전략적제휴’ 산-학-연 협력을 넘어 해외로 해외로!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16 06:38   수정 2008.02.12 13:44

이 같은 흐름은 전 세계 제약 산업의 분업구조 강화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특허만료와 함께 '연구개발 생산성 저하'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보물질도출 및 임상초기단계(2a)까지의 과정을 외부로부터 '라이선스-인'하는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좋은 물질만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바이오벤처들과 제휴를 맺었지만, 요즘은 신약후보물질이나 신규 약물 표적을 공급해줄 수 있는 곳이면 바이오냐 화학이냐를 가리지 않고 모두 협력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몇몇 기업에 한정된 사례가 아니고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구조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통상 '2a전략'이라 불리는 라이선스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 유지가 국내 제약사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박사는 "세계 제약 산업에서 분업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가 열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한 라이선스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라도 전략적 제휴는 필수적인 요건이 아닐 수 없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 각지의 제약사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약 산업의 또 다른 이슈인 M&A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전략적 제휴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국내 제약사들 간의 업체별 차별성이 없고, 오너 십이 강해 M&A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략적 제휴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기 때문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