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국내 바이오신약 산업은 향후 10년간 성장률이 20%대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할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국내바이오신약의 경우 세계시장 평균 성장률인 14%대를 5%P이상 상회하는 연평균 19%의 높은 성장률을 2020년까지 유지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고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초연구 및 약물검증 인프라 등이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으며, 발굴된 약물을 산업화로 연계하는 시스템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은행이 발표한 '2008 테크노 리포트-기술차별화를 통한 주요 성장동력산업 강화전략'에 따르면 바이오신약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 산업 중 대단히 유력한 아이템이라고 소개됐다
산업은행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2005년 12억2400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115억94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설문조사 등에 따르면 본격적 산업화는 2015년 이후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칩은 2015년,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장기는 각각 2017년과 2018년이 본격 산업화가 시작될것으로 예상하고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국내 생산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바이오신약은 한국인에 특이적인 유전정보, 단일유전자변이(SNP), 지역에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질병 등에 대한 연구를 특화시켜 유용한 유전자를 선점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발달된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해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화학합성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등 검증기반이 부족하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 및 관리 등의 기반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 이부문에 대한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기업의 자원이 세계수준의 기술확보 및 신약개발 요구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비 및 연구기반 등의 부족으로 제품출시는 차치하고 임상시험조차 선진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확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의 다각적 참여가 필요하지만 이들 주체의 연계시스템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대학, 연구소에서부터 바이오벤처, 국내 제약사 등 다양한 주체가 연계돼 사업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또 바이오신약 산업이 복합적인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약 등을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별 주체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국내 산업 기반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략으로 해외 기업과의 제휴가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바이오벤처는 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제품화 초기단계에 있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전략적 투자와 회수전략 역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약개발에 성공했을 때 투자자본을 회수하는 전략 외에, 기업인수합병(M&A)와 같은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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