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는 프랜차이즈 한의원인 함소아 S지점의 ‘탕약출고현황’과 한약국의 ‘탕약 일일출고 기록표’를 입수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녹용이 든 한약을 처방받았으나 실제로 환자가 전달받은 한약에는 녹용이 들어 있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큰 파문이 일고있다.
이같은 보도내용이 사실로 확인될경우 함소아한의원 뿐만아니라 전체 한의원과 한약의 신뢰도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일보는 “작년 3월 함소아 S지점에서 탕약을 처방받은 환자 135명 중 49명이 녹용이 든 한약을 처방받았으나 실제로 녹용이 든 탕약을 받은 환자는 3명에 불과했다”면서 “46명의 환자는 녹용 값을 내고서도 녹용이 없는 탕약을 받아 복용했다”고 폭로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까지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한의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한의원의 한 지점에서 환자에게 녹용이 포함된 처방으로 고가의 약값을 받고도 실제로는 녹용을 뺀 상태에서 한약을 탕전해 환자에게 보내주었다는 의혹이다.
한편 함소아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S지점의 환자들이 녹용탕약을 처방 받고서도 녹용 없는 탕약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또 지난해 3월 이전에도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면서 피해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관련 부회장 및 이사들에게 즉각 진상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늦어도 13일 중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 재발방지 대책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