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바이오벤처의 당찬 모습 보인다
전세화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2-30 16:11   수정 2004.01.02 09:00
세포배양 전문기업인 테고사이언스는 2003 보건산업대전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 BT산업의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홀로덤과 칼로덤이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당당히 대한민국 우수기술로 인정받는 상태고 세포베양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들의 출시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기 충분한 모습인 셈.

테고사이언스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 바이오벤처기업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의미와 함께 자금난, 인력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있는 바이오 업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는 또다른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당찬 바이오기업 테고사이언스의 당찬 기업인 전세화 사장을 만나 그간 회사운영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홀로덤과 칼로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달라.

홀로덤은 자기유래 배양피부로 환자의 정상 피부에서 채취한 피부세포를 필요한 크기만큼 증식,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도록 한 맞춤 주문생산 의약품이다.

화상치료에서 성형까지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칼로덤은 동종유래 배양피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타인의 피부세포를 배양한 상처치유용 생물학적 드레싱이다. 대량생산할 수 있고 장시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상품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대학 때 화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는데 화학과는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있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가?

화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세포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는데 하버드대학 Howard Green 박사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전문지식을 쌓았다.

△연구소 생활보다 기업인 생활이 더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학계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기업체를 운영하게 된 과정도 우연적인 것이었다. 당시 여러 가지 주위 여건과 권고가 지금 테고사이언스를 창업하게 된 동기가 됐다.

△생산하는 제품이 워낙 전문적인 것이라 시장 접근 방법이 독특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마케팅이 사용자의 주문에만 의존하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좀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생각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7월에는 영업팀도 발족시켰다.

△세계 2번째로 상품화 시켰다고 했는데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있는가?

아직 사세가 크지 못하고 또 제품의 특성상 쉽게 부패될 소지가 있어서 멀리까지 진출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현재는 아시아권을 노리고 있으며 홀로덤의 경우 일본과 협상이 진행중이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현재 각막 치료용 의약품인 홀로아이와, 칼로아이의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한 인체의 피부형태와 생리학적 반응을 재현한 3차원 배양피부 모델인 네오덤을 시판하고 있다.

특히 네오덤의 경우에는 약품이나 화장품 원료의 테스트에 많이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테고사이언스에서는 네오덤을 통해 특성물질의 독성 및 효능을 분석하는 용역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바이오기업을 운영하며 느낀점이 있다면?

어려움이 없었다고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벤처기업들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를 너무 매출로만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시각은 벤처기업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BT는 IT와 달라서 단기적인 평가만 가지고는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 당사자를 비롯해 투자자 등이 좀더 멀리 내다보고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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