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의약품의 판매금지를 둘러싸고 하버드대학 등이 반대 의견을 냈다는 지난 2일 식약청의 해명자료가 근거 없는 거짓이라는 FDA연구원의 증언이 나왔다.
고경화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8월 2일 해명자료를 통해 워싱턴대, 하버드대 등에서는 FDA의 PPA 감기약의 판매금지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고경화의원은 "FDA 이형기 연구원은 최근 모 전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식약청이 ‘하버드대학 연구’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FDA가 개최한 회의에 하버드의대 블랙번 박사가 참석하기는 했으나, PPA제제와 뇌졸중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당시 회의기록을 모두 뒤져봐도 하버드의대팀은 예일대의 연구결과나 FDA의 조치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형기 연구원은 “당시 FDA 결정의 투표권을 가진 14명의 위원 중 13명이 감기약의 판매중지에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고 증언했다.
이형기 연구원은 “FDA의 회의결과 전문이 웹사이트에 게시되므로 누구나 볼 수 있다”면서 “식약청이 조금만 성의가 있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