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내기 공멸이냐, 화합통한 윈윈이냐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1-02 11:46   수정 2006.09.29 16:43
목차
1. 모두가 함께 살자

2. 불용재고약
3. 대체조제
4. 제살깎기 경쟁(뒷마진)
5. 거래질서
6. 토털헬스케어
7. 약국서비스
8. 에필로그

분업 3년여를 넘어선 지난 해 의약계는 여전히 상호비방과 흠집내기를 거듭하며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무모한 경쟁을 거듭해왔다.

의료계는 의원의 불황을 약국 탓으로 몰아세우는 한편 약사들의 불법행위 사례를 취합하고 약국감시를 강화했으며 약사회는 의원의 처방약 변경사례 및 불법행위를 공개하고 정면 맞대응 했다.

이같은 의약계의 무리한 상호불신은 의약분업의 성공적 정착을 더디게 하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약부담 가중, 대체조제 활성화 저해, 처방약목록 부재, 대국민 신뢰상실 등 수많은 문제점을 파생시켰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와 도매업계 역시 경기침체를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며 정상적인 거래질서를 무너뜨리는 행동으로 성토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분업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시장개방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의약계도 무한경쟁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서로의 화합과 협력의 자세만이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는 약사를, 약사는 의사를 의약분업시대의 영원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퇴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국민의 건강관리에 앞장서야 한다.

제약업계도 OTC제품 밀어넣기, 입찰시 자사제품을 납품시키기 위한 무리한 경쟁 등에서 벗어나 거래질서 확립 및 가격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

도매업계 역시 약국·병원과 제약을 연결하는 중간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분업 이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OTC활성화를 위해 행동으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이같은 모습은 동반자인 약국, 제약사의 지원을 이끌어 내며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특히 도매업계는 지난 한해를 관통했던 약국 뒷마진 제공, 입찰시장 덤핑 등을 올해도 지속할 경우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새겨야 한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만이 국민으로부터 진정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사와 약사, 그리고 제약·도매업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