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기후변화 대응 방안, 민관협력체제 구축·CEO 인식 전환 필요"
진흥원, '제약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보고서 발간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27 11:05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제약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연구책임자 정순규 책임연구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위험요인인 글로벌 기후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제약기업의 ESG 환경분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됐다.

주요 내용은 △글로벌 지속가능성과 환경 정책 동향 △기업의 지속가능성 또는 ESG 보고서에 필요한 환경 정보 공시체계와 주요 지표 △제약바이오기업의 환경경영 활동 분석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ESG 환경 대응을 위한 지원정책 등이다.

보고서는 우선 글로벌 지속가능성과 환경 정책의 동향을 분석해, 기후위기와 제약바이오산업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움직임을 알아보고, 환경관리의 필요성을 기업 측면과 정부 측면에서 확인했다. 또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는 미국과 EU의 주요 정책들을 살펴봤다.

두번째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또는 ESG 보고서에 필요한 환경정보 공시체계와 주요 지표를 분석했다. 글로벌 평가기관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환경분야에서 어떤 평가와 등급을 받고 있는지 확인했다.

세번째로 제약바이오기업의 관리가 필요한 환경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의 지속가능성 또는 ESG 보고서에 담고 있는 환경경영 활동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환경정보 현황과 주요 활동을 살펴보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환경 대응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원정책을 도출했다.

정책 제언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환경 대응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협의체 구축,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지원플랫폼 구축, 제약바이오 CEO의 인식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ESG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협의체 과제로는 온실가스 배출과 검증을 위한 데이터 관리 표준,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특화 교육, 글로벌 ESG 공시 및 보고서 발간을 위한 협력 등이 있었다.

온실가스 측정 지원은 컨설팅 등을 통한 제약기업의 온실가스 측정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공급망 내 주요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CEO와 임원들의 인식전환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 제약바이오 CEO간 정기적 간담회, 우수 ESG기업 포상제도, ESG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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