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드텍 학술 세미나, 인도네시아서 국내 의료혁신기술 소개
진흥원, 복지부와 인도네시아 의료진 대상 행사 성료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08 13:49   
지난 2~3일 인도네이사에서 열린 K-메드텍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병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수술 시연 행사와 ‘K-메드텍(Med-tech)’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에 한국 의료기기 제품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정부와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3일에 진행된 행사다.

수술 시연 행사는 팟마와티(RSUP Fatmawati) 병원에서 국내기업인 큐렉소사의 척추 수술로봇(큐비스-스파인)을 사용해 ‘척추경 나사못 삽입술(Live-Surgery)’을 시행했다. 사전 교육을 받은 현지 의료진이 수술하고, 연세의료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이성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이 현장 가이드를 진행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인도네시아 의료진 약 74명이 수술을 참관했으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의 척추 로봇 수술에 대해 배우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현지 병원 수요가 높았던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진단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과 연계 행사를 계속해서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K-메드텍(Med-tech)’ 학술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 ‘뻐르사하바탄’에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현지 병원들과 협력하여 행사를 지원했다.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한국 의료기기 시장 동향과 교육 훈련 지원센터를 소개했고, 이성 연세의료원 교육훈련지원센터장(세브란스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우세준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영철 교수, 가천대학교길병원 오수현 교수 등 네 명의 국내 의료진이 발표에 참여했다.

또한 리브스메드, 울트라브이 등 국내 13개 기업이 현장 전시를 통해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의료진은 국내 의료진이 소개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세미나에는 현지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업 부스와 국내 교육 훈련 지원센터 부스에서 81여 건의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뻐르사하바탄(RSUP Persahabatan) 병원의 유다 푸트라 트리스탄토(dr. Yudha Putra Tristanto) 기획운영 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최신 의료 기술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 되기를 희망하고, 병원을 대표해 대한민국과 진흥원과 협력할 기회를 얻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의료기기 분야 협력이 확대돼 양국이 보건 의료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길 희망한다”며 “진흥원은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의료진 연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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