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제출한 ‘코로나19 초과사망자 수’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21년 35주(2021년 8월29일~9월4일)부터 과거 3년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하는 사망이 올해 5주(2023년 2월4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35주에 30명이 발생한 이후 연말까지 1만8명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5만2410명의 초과사망자가 나왔다. 올해엔 5주차인 지난 2월4일까지 2822명이 발생했다.
올해 5월 기준 코로나19 초과사망을 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내 누적 초과사망률은 6.86%으로, G7국가 중 △미국(12.57%) △이탈리아(10.8%) △영국(9.95%)보다는 낮았으나, △일본(2.96%) △프랑스(5.51%) △독일(6.06%)보다는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전례없는 팬데믹 위기로 전 세계가 많은 경제·사회적 피해를 겪었다”면서 “우리나라는 유행상황별 효과적 대응으로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는 등 해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치명률은 우리나라가 0.11%로 미국(1.09%), 영국(0.92%), 프랑스(0.42%), 일본(0.22%)에 비해 낮았고, OECD 평균인 0.79%(’23.6.5일 기준)보다 낮았다.
정춘숙 의원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정치방역이라 폄훼하지만, OECD, WHO 등 국제기구는 우리의 대응을 우수하다고 평가한다”며 “초과사망이나 낮은 치명률은 문재인 정부 방역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