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2021년 대장암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대장암 전체 환자 14만8410명 중 60대가 4만5484명(30.6%)으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60대에 이어 70대 3만8534명(26.0%), 50대 2만7362명(18.4%) 순이었으며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했다.
대장암은 유전 질환, 유전성 용종증,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과 붉은 육류 과다 섭취, 신체활동 부족, 염증성 장질환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병증이 진행하면서 배변 습관의 변화, 가는 변, 혈변, 빈혈, 잔변감, 장폐색에 따른 복통, 체중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정성우 교수는 “대장암은 나이가 들면서 더 잘 생기는 특성이 있다”며 “분변잠혈검사 및 대장내시경 등의 대장암검진 시행 시점이 50세 이상부터 인 점도 60대의 진단율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연도별 진료인원을 보면 2017년 13만9184명에서 2021년 14만8410명으로 9226명(6.6%)이 증가했다. 남성 증가율은 5.5%(4537명)인데 반해 여성은 8.4%(4689명)가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대장암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537만원에서 2021년 599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1인당 본인부담금은 전체 의료비의 1/10 수준인 6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잡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육류나 고열량·고지방 음식, 가공육 등은 적게 먹어야 한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금주, 금연 등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50세 이상이라면 매년 1회 분변잠혈검사 및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