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약·바이오 R&D사업에 3,682억원 투입
연구재단 성과분석보고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 9개 과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2-02 11:43   수정 2021.02.02 12:54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연구재단을 통해 지난 2019년 제약·바이오 관련 R&D사업에 3,682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2019 한국연구재단 주요 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지원한 주요R&D사업(이하 재단 주요 R&D사업)에 대한 투입 및 산출 성과를 조사·분석함으로써 국가 연구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재단이 2019년 수행한 제약·바이오 관련 주요 R&D사업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뇌과학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기술 개발 △미래뇌융합기술 개발 △혁신형의사과학자공동연구 △혁신신약파이프라인 발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 등이었고, 이들 9개 과제에 3,682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각 사업별 산출성과를 살펴보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의 연구비는 2,671억원, 계속 과제수는 1,084건이었고 전체 논문 2,184건 중 SCI 등재 논문은 1,989건이었다. 순위보정영향력지수(ornIF, ordinal rank normalized Impact Factor) 평균은 3.95였고 특허출원은 1,000건(국내 670건, 국외 330건), 특허등록은 279건(국내 234건, 국외 45건)이었다.

뇌과학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연구비가 515억원, 계속 과제수가 204건이었다. 전체 논문 544건 중 SCI 등재는 492건으로 Ornif 평균 3.89였다. 관련 특허출원은 171건(국내 136건, 국외 35건), 특허등록은 56건(국내 48건, 국외 8건)이었다.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부처유전체 사업은 연구비가 147억원이었고 계속 과제수는 55건이었다. 사업 관련 전체 논문 113건 중 SCI 등재 97건으로 Ornif 평균 4.10으로 평가됐다. 특허출원은 30건(국내 23건, 국외 7건), 특허등록은 11건(국내 9건, 국외 2건)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혁신신약파이프라인 발굴 사업은 연구비 80억원, 계속 과제수 27건, 전체 논문 21건 중 20건이 SCI에 등재됐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 연구비는 75억원, 계속 과제수는 22건, SCI 등재 논문 6건이었다.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기술 개발 사업은 연구비는 75억원, 계속 과제수는 22건, SCI 등재 논문 6건이었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사업은 연구비 59억원, 계속 과제수 5건, 전체 논문 2건 중 SCI 등재 1건이었다. 혁신형의사과학자공동연구 사업은 연구비 37억원, 계속 과제수는 84건, 전체 논문 21건 중 20건이 SCI 등재됐다. 미래뇌융합기술 개발 사업은 연구비 35억원, 계속 과제수는 14건, 전체 논문 7건 중 SCI 등재 6건이었다.

이들 6개 사업 중 일부 사업 관련 특허 출원이 이뤄졌지만 특허등록 실적은 없었다.

이번 보고서의 조사·분석대상 과제는 과기정통부 28,347건(지원과제(신규 및 계속) 16,659건, 종료 및 중단과제(2015~2019) 11,688건), 교육부 45,812건(지원과제(신규 및 계속) 28,784건, 종료 및 중단과제(2015~2019) 45,812건) 등 총 74,159건이다.

재단 주요R&D사업의 2019년도 SCI논문 게재실적은 27,626건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해 우리나라 SCI논문의 양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재단 주요R&D사업의 연구비 10억원당 과제별 기여율을 고려한 논문수는 6.12건으로 국가 전체 0.78건의 7.8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단 주요R&D사업의 연구비 10억원당 중복을 배제한 논문수는 7.89건으로 국가 전체 0.78건의 1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복을 배제한 2019년 재단 주요 R&D사업의 국내·외 특허등록 실적은 3,234건(국내 2,891건, 국외 343건)으로 2018년 특허등록건수 3,160건(국내 2,842건, 국외 318건) 대비 2.3% 증가했다.

2019년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는 89조471억원, 국내 특허등록 실적은 9만4,852건으로 연구비 10억원당 국내 특허등록건수는 1.07건이었다. 재단 주요 R&D사업의 2019년 연구개발비는 3조5,012억원, 국내 특허등록건수는 중복배제시 2,891건으로 연구비 10억원당 0.83건으로 전체 실적의 77.5% 수준으로 분석됐다.

재단 주요 R&D사업의 2019년 기술실시 계약 체결은 123건, 체결금액은 388억원, 주관기관 기술료 징수실적은 81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기술실시계약 체결 213건, 체결금액 633억원, 주관기관 기술료 징수실적은 103억원이었고 2017년에는 기술실시계약 체결 250건, 체결금액 209억원, 주관기관 기술료 징수실적은 11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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