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 경영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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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26 11:24   수정 2006.09.22 17:53


 의약분업후 대형 병원 인근에 개설된 문전약국중 상당수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국가에 따르면 올해 잇따른 수가인하조치와 체감제 여파, 근무약사 임금상승, 처방전 분산 등으로 인해 문전약국중 상당수가 경영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

 문전약국 일부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올해초 시행된 의약품 관리료 체감제와 수가인하 조치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전약국은 처방전 수용에만 의존하는 관계로 수가가 인하되면 그 타격이 일반 약국보다는 체감지수가 크기 때문이다.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의약품관리료 체감제와 수가인하조치로 인해 수입의 20%이상이 감소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 수입격감…구조조정 본격
처방전 분산·수가인하 등 경영난 가중


 이중 의약품 관리료 체감제 시행으로 인한 수입감소는 12~15% 내외, 수가인하 조치로 인한 수입감소는 5~7%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인근의 한 약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문전약국들의 경영이 상당히 위축되고 있어 구조조정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1년 사이에 개설된 문전약국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경영악화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같은 경영악화로 인해 약국을 내놓거나 내놓으려는 약사들이 주위에 여러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문전약국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처방전 수용 저조로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규로 약국을 개설하는 약사들이 관심을 덜 갖고 있으며 문전약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권리금이 저렴한 클리닉 인근에 약국 개설을 문의하는 약사들은 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문전약국가의 수입감소는 자연스럽게 인력 구조조정과 생존방안 마련 찾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약국가의 처방분산이 이뤄지면서 처방전이 감소한 것은 약국가의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문전약국들은 구조조정과 함께 줄어든 수입 보전을 위해 일반약 판매나 경영다각화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경영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문전약국들은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력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이로인해 약국근무자와 개설약사간의 갈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또 한번 수가 인하조치로 경영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병원앞 문전약국들이 장기조제 거부 불사 투쟁을 천명하는 등 집단 투쟁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대형병원인근 문전약국들로 구성된 전국분업조제약국 회원 20여명은 최근 수가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대약회관에서 농성에 돌입했던 것.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번 조제수가계약은 약사의 인건비와 물가상승율이 반영되어 있지 않음은 물론 교육훈련비와 분업초기 투자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억지 수가인하책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복지부가 현행 검토중인 수가는 병원과 약국의 담합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난치병·만성병 환자의 조제를 기피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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