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100만명당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박병주)은 세계보건기구 의약품부작용모니터링센터(WHO-UMC)가 최근 5년간 국가별 의약품 부작용 보고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구 100만명 당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2013년 8위에서 2014년 2위로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국제 기준에 따라 국내 의약품 부작용보고자료를 WHO-UMC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같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증가는 의약품안전원 설립(2012.4),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확대 지정(2013 22개→2014 27개),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 개소(2012. 11) 등을 통하여 의약품 안전성 정보의 수집 경로를 다양화하고, 제약회사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부작용 보고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고 안전원은 설명했다.
의약품은 본질상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므로 세계 각국은 자발적 부작용보고자료를 시판 후 의약품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체계적인 의약품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의 양적 증가 뿐 아니라 보고자료의 질을 제고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안전성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약품안전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 안전성 정보관리기본계획에 따라 보다 충실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점검지침을 마련하는 등 의약품 부작용보고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역센터와 제약회사의 자발적 부작용보고는 점차 증가하는 반면 지역센터 외 의료기관과 소비자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여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참고로,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 또는 진료과정에서 소비자 신고를 접한 일선 의료기관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1644-6223)나 지역센터로 보고하면 된다. 지역센터 인근 병․의원은 가까운 지역센터로, 보건소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약국은 대한약사회로 보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