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문가들의 행보가 부쩍 분주해지고 있다.
건기식과 관련된 박람회와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8월 마지막주에도 의사회, 약사회 등을 중심으로한 각종 박람회와 세미나가 준비되고있다.
대한의사협회는 8월25일 오후2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김명철 식약청 식품규격평가부장, 양장일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신동천 연세대 교수 등이 기조발표를 맡았으며 발표이후에는 의료계 및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식약청,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첨가물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 △식품첨가물에 대한 의협의 시각이 곱지 않다는 점 등 예민한 부분이 있어 업계의 촉각을 붙잡고 있다.
8월28일~29일 대한약사회관에서는 서울시약사회가 주최하는 건강기능식품 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CJ, 다우존팜 등 약국유통을 노리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 30여곳이 참가하게 되며 온라인 유통업체인 파마시OK가 행사주관을 맡아 진행한다.
파마시OK 특히 온라인 쇼핑과 약국을 연결시킨 새로운 개념의 건기식 유통을 사업모델로 제시하고 있어 약사들과 관련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8월29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대한임상건강의학회의 창립총회를 겸한 학술대회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의대교수를 비롯해 개원의, 공중보건의 등이 두루 참석하게 되며 △개원가를 위한 획기적 수익모델 제안 △영양의학 △미용의학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또한 제약 및 식품업체들이 50여개 이상 대거 참여하는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대한임상건강의학회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의사들의 어려운 경영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초대 회장은 장동익 의사가 맡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 등 한의계를 중심으로 한 단체들 역시 웹진과 쇼핑몰 등을 통해 건기식 시장의 지분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어 건기식에 대한 이들의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의사, 약사, 한의사 등 전문가 집단이 조직적인 움직임을 시작하면서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구조가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련법이 강화되고 규제가 커질수록 전문가 집단이 유리해지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며 “전문가 집단이 지금과 같은 관심을 지속할 경우 방판, 다단계 중심 구도로 이루어지던 건기식 유통이 새로운 형태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