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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김성이 내정자와 관련된 갖은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김성이 내정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정화사업유공' 표창을 문제 삼았다.
장 의원은 "성심여자대학교 교수 시절 논문집에 실린 '대학생의 서클활동과 현실참여 태도와의 관계규명' 이라는 논문은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활발히 진행됐던 대학생들의 현실참여(데모)에 대해 현실참여태도 수정을 목적으로 하는 논문이고 표창도 이와 관련해 받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또한 통합민주당 강기정 의원도 "민주화 운동 하던 학생들이 군 강제입대 당하고,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게 한 것이 정화 사업의 내용" 이라며 "정화사업 논리 재생산 되서 전두환 군부정권 뒷받침해서 80년대 내내 자행된 것인데 이런 것을 알고나 있냐”며 물었다.
이에 김 내정자는 "당시 사회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연구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고 의원들의 지적을 수긍했다.
이어 같은 당 노웅래 의원과 강기정 의원, 장향숙 의원 등은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노웅래 의원은 "김 내정자는 자신이 집필한 '청소년 지도 육성'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총 8개의 국내 학술지에 등재해 연구 업적 성과를 부풀리는 '자기 표절' 을 했다" 며 "통상 논문이 한 개 학술지에 등재 된 후에는 다른 학술지에는 등재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8번이나 등재됐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꼬집었다.
노 의원은 "지난 2006년 김병준 교육부 총리가 중복 표절 1건으로 임명 13일 만에 사퇴했다" 며 "김 내정자는 8번이나 논문을 중복 표절 했으니 8번은 사퇴해야 한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내정자는 노 의원 등의 파상공세에 결국 "글이 같다는 것은 인정한다" 고 시인했다.
통합민주당이 이날 김 내정자의 신상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면,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부분 정책기조에 관한 질문을 펼쳐,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의원들의 파상적인 공세에 시종 자신 없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김 내정자에게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당당히 답변하면 되지 뭐가 그리 겁나냐" 며 "소신을 명확히 밝히라"고 강하게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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