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하다 '딱' '덜컥'…턱 관절 의심해야
턱 관절 잡음, 방치하면 얼굴뼈 변형 될 수도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3-02 10:07   수정 2011.03.02 10:21

춘곤증에 하품을 하려고 입을 크게 벌리는 순간 턱에서 ‘딱’ ‘덜컥’ 하고 관절음이 들린다면 턱 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턱 관절은 윗턱과 아랫턱이 만나는 곳으로 귀 앞 약 1.5cm 앞에 있는 부분이다. 관절 사이에는 턱 뼈를 보호하고 움직임을 돕기 위해 디스크가 있다.

턱 관절 장애는 디스크를 포함한 관절 부위 전반에 병적인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방치할 경우, 두통은 물론 이명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며, 말을 하거나 음식을 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상당하다.


이러한 턱 관절 장애는 전세계 인구의 약 40% 이상이 앓고 있다고 보고 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그 중 머리나 목의 통증이 지속되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 수 없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전체 인구의 5~7% 2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턱 관절 장애는 통증이 아닌 ‘소리’부터 시작한다. 만일,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고 삼킬 때, 하품처럼 입을 벌렸다 닫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턱 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턱에서 다음과 같은 관절 잡음이 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은 일시적이거나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완화되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턱 관절 부위에 뻐근한 통증이 지속되고, 주변 골격과 혈관에 영향을 끼쳐 두통이 나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 진행되게 되면 얼굴뼈 전체의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턱 관절 장애를 일시적인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안면 비대칭, 왜소턱 등 외형 상의 변화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턱 관절 장애로 발생한 얼굴뼈 변형이 다시 턱 관절 장애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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