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혈압제 ‘베니카’(Benicar; 올메사르탄 메독소밀)가 ‘코자’(칼륨 로사탄)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였음을 입증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혈압 저하도가 한결 유의할만한 수준을 보였을 뿐 아니라 당초의 혈압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 또한 우위를 드러냈다는 것.
‘베니카’는 국내시장의 경우 ‘올메텍’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어 낯익은 제품이다.
뉴저지州 파시패니에 소재한 다이이찌 산쿄社의 미국 현지법인은 이 같은 시험결과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국제 고혈압학회(ISH) 제 23차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고 1일 공개했다.
같은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ARBs)에 속하는 제품들인 ‘베니카’ 40mg과 ‘코자’ 100mg을 각각 1일 1회 8주 동안 복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시험의 명칭은 ‘BeniVICTRO 시험’이다.
‘BeniVICTOR 시험’의 풀-네임은 “Benicar Efficacy: New InVestigation In the Comparison of BT reductions beTween Olmesartan and losaRtan”이다.
다이이찌 산쿄측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 ‘베니카’ 40mg 복용群은 8주 후 착석時 수축기 혈압(SeSBP)이 13.6mmHg, 착석時 확장기 혈압(SeDBP)은 9.7mmHg 강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베니카’ 40mg 복용群의 평균혈압은 158.2/101.1mmHg로 파악됐었다.
반면 ‘코자’ 100mg 복용群의 경우에는 SeSBP이 9.7mmHg, SeDBP이 7.1mmHg 각각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 시험에 착수할 당시 ‘코자’ 100mg 복용群의 평균혈압은 158.3/101.3mmHg이었다.
이에 따라 ‘베니카’ 40mg 복용群과 ‘코자’ 100mg 복용群의 평균혈압 차이는 3.9/2.5mmHg로 집계됐다.
게다가 ‘베니카’ 복용群은 당초 목표치로 제시되었던 140/90mmHg 이하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8주 후 전체의 31.6%에 달해 ‘코자’ 복용群의 19.5%를 확연히 상회했다.
텍사스州 카롤튼에 소재한 트리니티 고혈압‧대사계연구소의 헨리 펀지 박사는 “혈압을 목표치로 조절하는 일은 다수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 여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같은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들 가운데 어떤 제품이 비교우위 효과를 안겨줄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펀지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상당수 환자들은 혈압 조절 목표치에 근접하는 데까지는 성공하더라도 목표치를 뛰어넘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만큼 혈압을 2~3포인트만 추가로 떨어뜨릴 수 있더라도 그 차이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즉, 혈압을 불과 2~3포인트 더 떨어뜨렸는지 아닌지 여부가 혈압 조절에 성공했음을 구분짓는 잣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연구결과는 ‘베니카’가 ‘코자’에 비해 혈압강하에 좀 더 효과적인 약물임을 입증한 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펀지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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