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가 유아·청소년의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약물오남용 및 마약류 예방교육 교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현장 교육을 담당할 전문 약사강사 양성에 나섰다.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마약퇴치사업본부(본부장 윤정화)는 지난 8월 29일 경기도약사회 중독재활 상담공간 '회복의 여정'에서 '약물오남용 및 마약류 예방교육 신규 교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유아·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을 담당할 전문 약사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개발한 연령별 교재를 직접 시연하고 수업에 활용할 교구와 교안을 소개했다.
유아 교육은 직접 보고 만지는 참여형 수업에 초점을 맞췄다. 유아(6~7세) 강의를 시연한 김주은 약사는 연고·안약·소독약·밴드 등 약 모형 펠트 교구를 활용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약과 먹을 수 없는 약'을 스스로 구분하도록 했다.
또 △약은 반드시 어른과 함께 먹기 △혼자 약을 먹지 않기 △친구 약을 나눠 먹지 않기 등을 이야기와 OX퀴즈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이지별 강사용 대본도 함께 제공해 처음 교육을 맡는 약사강사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교육에는 기존 지식 전달 방식에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상담 기법을 접목했다.
윤정화 본부장은 '5분만 보려던 쇼츠가 1시간'으로 이어지는 일상 속 중독 경험을 시작으로 △신종 전자담배(니코틴 파우치) △액상 대마 △식욕억제제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내 마음속 줄다리기' 워크시트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양가감정을 살펴보도록 하는 활동을 시연했다.
윤 본부장은 "청소년들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거절하기 어려운 관계와 순간의 감정 때문에 흔들린다"며 "약사의 전문성에 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접근을 더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재와 수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