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벡시타이드, 수술 후 저혈당증 발작 55% 감소
美 애밀릭스 파마, 연내 FDA 허가신청서 제출 예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9 13:26   수정 2026.08.19 13:27


 

저혈당증 발작(events)이 55%까지 감소!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애밀릭스 파마슈티컬스社(Amylyx Pharmaceuticals)가 아벡시타이드(avexitide)의 효능과 안전선을 평가한 임상 3상 ‘LUCIDITY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주요결과들을 18일 공개했다.

78명의 피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설계된 이 임상 3상 시험은 루-엔-Y 위(胃) 우회술을 받았고,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PBH)이 나타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종계열 최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PBH)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아벡시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결과를 보면 아벡시타이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2급 및 3급 저혈당증 발작이 나타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FDA가 합의했던 일차적 시험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LUCIDITY 시험’에서는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혈당측정(SMBG)에서 2급 저혈당증 발작, 연속혈당측정(CGM)에서 2급 저혈당증 발작 및 3급 저혈당증 발작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 고도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LUCIDITY 시험’을 총괄한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의 마릴린 탠 교수는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이 재발성 또는 파괴적일 수 있는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만성 대사계 증상의 일종”이라면서 “저혈당증은 환자들의 안전과 삶의 질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급 및 3급 저혈당증 발작이 나타나면 의학적 비상상황이 될 수 있어 심대한 인지적 또는 신체적 손상, 의식상실, 현기증 및 타인의 도움 필요 등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다고 탠 교수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2급 또는 3급 저혈당증 발작 1건을 예방하는 것만으로 의학적으로 보면 상당히 유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탠 교수는 뒤이어 “오늘 공개된 ‘LUCIDITY 시험’의 결과가 대단히 흥미롭다”며 “아벡시타이드가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PBH) 환자들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밀릭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카미유 L. 베드로시안 최고 의학책임자는 “오늘 공개된 시험결과가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커뮤니티를 위한 치료상의 커다란 간극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아벡시타이드의 잠재력을 입증해 보인 중요한 성과이자 환자들을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벡시타이드가 앞서 5건의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자료가 도출된 데 이어 ‘LUCIDITY 시험’에서 산출된 결과를 보면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선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베드로시안 최고 의학책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연말 이전까지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베드로시안 최고 의학책임자는 “다른 한편으로 ‘LUCIDITY 시험’의 개방표지 연장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지난 5월 개시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에 힘입어 적격한 환자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아벡시타이드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3상 ‘LUCIDITY 시험’에는 루-엔-Y 위 우회술을 받은 이후에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이 나타난 총 78명의 성인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피험자들은 3대 2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아벡시타이드 90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피하주사제로 투여받았다.

시험결과를 보면 아벡시타이드를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의 경우 16주차까지 2급 및 3급 저혈당증 발작이 발생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아울러 자가혈당측정(SMBG)에서 2급 저혈당증 발작, 연속혈당측정(CGM)에서 2급 저혈당증 발작 및 3급 저혈당증 발작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 고도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됐다.

게다가 아벡시타이드는 이중맹검법 시험기간 동안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이 입증된 가운데 지금까지 종료된 전체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관련 임상시험에서 일관되고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반복적으로 재현됐다.

‘LUCIDITY 시험’에서 수반된 부작용은 대부분 중증도를 볼 때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고, 아벡시타이드의 투여와 관련한 중증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설사, 주사부위 홍반, 주사부위 멍 등이 보고됐다.

16주의 시허미관과 이중맹검법 시험기간 동안 아벡시타이드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에게서 체중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애밀릭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슈아 코헨‧저스틴 클리 공동대표는 “임상시험이 가능토록 뒷받침한 데다 이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준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환자 커뮤니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 “오늘 공개된 자료는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커뮤니티를 위해 고무적인 결과이자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확보되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성과에 도달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허가신청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벡시타이드가 허가를 취득하면 내년 에 발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변함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애밀릭스 파마슈티컬스 측은 올해 연말까지 아벡시타이드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FDA는 아벡시타이드를 비만 대사수술 후 저혈당증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LUCIDITY 시험’은 현재 32주의 개방표지 연장(OLE) 시험이 진행 중이다.

애밀릭스 파마슈티컬스 측은 ‘LUCIDITY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개최가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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