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핀란드의 교육현실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세계 OECD가 후원하고 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가 주관하는 수행평가 시험에서 과학, 수학, 읽기 분야에서 골고루 수위에 오른 핀란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험은 57개국의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5살 (고1학년) 학생 400,000만 명이 참가하여 매3년마다 이루어지며 이번 결과는 지난해 말에 실시한 시험의 결과이다. 미국은 이 평가에서 C학점을 받았다.(표 참조) 


 
핀란드학교

학교 교복도 없고, 졸업식 고별사를 하는 학생도 없고, 지각을 알리는 종도 없고, 우수한 학생을 위한 특별반도 없다.

핀란드 교사들은 책을 선택하고 자신이 짠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국가적인 기준에 부합한다. 대부분의 나라가 교육이 자동차 공장에서 찍어낸 차들과 같다고 한다.
그러나 핀란드에서 교사들은 좀더 개인 사업자와 같다고 한다. TV 영화는 자막을 주로 사용한다. 어려서부터 자막을 빨리 읽는 훈련을 하는 것이 읽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핀란드 학생들은 최고 대학을 가려고 애쓰지 않으며, 수업료에 대학 걱정도 없다. 대학은 무료이며, 좋은 대학이라고 해도 소위 미국의 하버드 같은 우수학교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경쟁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줌으로써, 핀란드아이들은 덜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 시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보다 1년 늦게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등 하교에 동반하고, 노는 시간과 외출시간을 정해주지만 핀란드 아이들은 더 많이 자신이 알아서 한다.

일 학년짜리라도 어둑한 등굣길을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러나 어린아이라도 집에서는 자기 신발에 끈매는 것부터 자발적이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요구 받는다.

핀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다. 그래도 역시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뒤로 떨어질까 염려가 많다.

핀란드는 전자 회사와 이동통신회사들, 노키아가 세계 1위의 이동통신 제조업체임, 들에 의존하며, 전통적으로는 목재제품과 광산업에 많은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지마는 핀란드에서는 아이는 아이이고 그들은 어떻게 사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믿는 교사가 많은 것 같다. 


 
한국유학생과 미국학교

2007년 미국 내 한국유학생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3년 연속 10%이상 증가해왔고, 2년 연속 미국 내 유학생수 세계 1위이며 외국 유학생 7명중 1명이다.

유학연수비용은 5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상당수는 한국의 주입식 공교육, 사교육부담, 입시지옥을 피해서, 그리고 영어라도 익히기 위해 왔다.

미국 어디를 가도 한국학생이 넘쳐난다. 좋은 대학은 물론이고, 2년제 대학이나 지방 도시 이름도 없는 4년제 대학에도 한국학생이 많다. 그래서 영어 배우기는 더욱 어렵다.

나도 하기사 미국에 와서 1년 버클리 대학의 비즈니스 마케팅 프로그램에 올 때 11살짜리 아들과 15살짜리 딸의 교육문제도 미국으로 오는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미국에서 느끼는 것은 사회전반에 남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배어 있다는 점이다. 가정과 사회와 학교에서 아이들은 타인의 배려를 배우도록 한다.

학교와 가정은 학생들을 일률적으로 좋은 대학을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다.

사실 대부분은 주립대학만 나와도 진로에 별문제가 없다. 그 후에 사회에 가면, 결국 자기의 경쟁력과 차별점으로 결판이 난다.

학교에서는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성장한 후에 필요할 지도력, 사회성, 지식, Fun을 배우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교과가 운영된다. 특히 공통적으로 표현과 발표능력이 한국학생들이나 성인들에 비해 뛰어나다.

학기시작 전에 교실 현장으로 부모들을 초청하여, 아이가 들을 과목 교실에 가서 담당교사로부터 15분-20분 정도 설명을 듣는다.

가끔 학교에서 학부모를 초청하여 아이들 공연이던지 학교행사를 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참석한다. 음악이나 연극에 가보면 아이들의 재능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그리고 그 수준이 높다는 것에 놀란다.

이렇게 자기의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가는구나 느끼게 된다.

미국학교에도 문제가 많다.

특히 젊고 어리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끌리는 마약과 성적 개방이 큰 문제다.

미국에 한국학생을 보낼 때 주의 할 점 중에 하나는 아이들 중에 자기 정체성이나 신념 혹은 신앙이 없이 미국 사회에 보내졌을 때 마약이나 동거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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