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리틀 브래인 (Little Brain)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심장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기능 외에도
뇌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작은 뇌(Little Brain)'로 인정받고 있다.

심장은 뇌와 유사한 독립적 신경망을 가지고
각 장기에서 오는 정보를 종합 정리하여
뇌에 보고하고, 뇌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신경전달물질 외에도
혈액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또한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도
뇌에서 분비되는 것과 비슷한 농도로 분비된다.

뇌가 받는 정보의 80% 이상이
심장과 상호 교환되는 정보다.
심장이 나빠지면 뇌가 우울해지고,
뇌가 우울해질 때 심장이 나빠지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이다.

몸의 어느 장기보다 머리와 가장 많이 소통하는,
머리와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심장.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결론을 얻는,
우리 몸에 심어진 붉은 루비.
리틀 브래인.

     김영조 <김영조 심혈을 기울이는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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