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범위 확대 등을 뼈대로 한 제약산업육성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접목할 경우 신약개발 초기 단계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법 개정은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195개 회원사들 역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범위 확대 등을 뼈대로 한 제약산업육성법 개정안 국회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약하는데 입법부가 뜨거운 관심과 동의를 표시한 것인 만큼 산업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의 범위에 신약 연구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을 추가하고 신약 등 의약품 연구개발 자금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약가와 관련, 혁신형 제약기업의 약가 우대 근거를 명시한 것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때를 맞춰 복지부와 과기부가 공동 출연해 연구비를 지원해온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줄기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성공사례와 성과를 업계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바이오 혁신성장대전)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 식약처는 제약업체 대상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는 의약품 개발자 및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ICH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질연구재단은 품질규제과학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품질역량 강화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회(입법부)가 나서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한 관련법을 제정하고 복지부 식약처(행정부)가 관련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개선을 도모하고 제약바이오업계(산업계)의 부단한 혁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의 꿈은 머지않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와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의지를 마중물 삼아 제약바이오업계의 자구노력과 글로벌 진출의지가 합쳐 질 경우 혁신신약 기술수출이나 단순 임상성공 수준이 아닌, 토종기업 글로벌신약 탄생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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