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는 제약바이오 화장품 의료기기등 모든 관련산업 업체간 협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미 부족한 연구개발 부문을 보충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고 실제 많은 투자를 통해 적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확보,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진행한 일부 기업들의 CEO신년 인터뷰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제대로 된 시너지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산업계와 정부가 제대로 된 2인3각 경주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먼저 정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해 산업육성 의지를 실행 정책에 반영시켜야 한다. 연간 2조7천원의 민관 총 R&D 투자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9.1% 수준에서 20% 이상으로 상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즉 지원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실탄지원폭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여기에 인하만 있고 인상은 없는 약가통제 정책에서 탈피, 약품비 효율화의 정책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를 확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정부의 숙제이다.

산업계는 민·관 협업의 한 축이자 오픈 이노베이션의 추진 주체로서 구태의연한 비즈니스 관행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 생산, 마케팅 전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특히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모델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성과를 도출해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품질경영과 윤리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R&D 투자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제약바이오업계의 주어진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

업계는 최근 이사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다시 신발끈을 조이고 2인3각 경기에 나설 준비를 단단히 하는 모습이다. 비록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연초 출발이 다소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결국 R&D에서 답을 찿아야 한다는 명제는 재삼 확인됐다. 새로운 질병이 창궐할 때 결국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왜 제약바이오산업이 필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손세정제와 마스크로 극복할 수 없는 전 인류적 재앙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구체적 목표가 새로 설정되는 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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