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심각한 고용불안과 절박한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제약바이오산업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정부와 제약업계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1천4백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제약시장 도전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나라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과 1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앞으로 지속적 성장을 통해 최소 17만명의 직접일자리와 연구개발,임상,생산,유통 부문에서 30만개 이상의 연관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목적은 일자리를 찿는 젊은 구직자와 능력 있는 청년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을 현장에서 연결하는데 있다. 모처럼 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 장관과 부총리급 일자리위원장이 함께한 흔치 않은 기회였던 만큼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적지 않은 수의 제약바이오업계 대표와 CEO들은 청년구직자 못지않은 간절함이 있었다. 개회식 직후 마련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제약바이오기업 CEO간 간담회를 향한 제약산업계의 기대는 그만큼 컸다.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부처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과연 어떤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의 심경으로 주목했기 때문이다..  

정부를 대표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첨단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진행될 제7차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성장동력 일자리 창출계획을 논의·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일자리 창출과 연결된다면 제약바이오산업의 애로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시행 첫해인 올해 4,354억원 예산을 투입해 R&D 인력양성 수출증가를 위한 과제를 추진 중이고 인공지능과 IOT기술등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활용신약개발과 첨단융복합임상시험 기술개발 관련 연구개발사업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약 바이오업계가 고용 있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창출 결과를 보여주면 정부도 응답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동안 타산업군에 비해 홀대를 받아 온 제약바이오산업이 FTA를 비롯한 국제경제관련 협상에서 익히 경함한 바 있는 이른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한다는 식의 희생물이 되어서도 안된다. 걸핏하면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약가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일방적인 약가정책도 재현되어서는 인된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국제무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현재 실력을 인정받는 적기(適期)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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