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구 사장
송파(松波) 윤용구 사장은 ‘성실과 신용과 인화’를 생활신조로 삼아 ‘체력은 국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의지의 한국인’ 시리즈 슬로건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배양하는 데 커다란 업적을 남긴 남다른 약업인이었다.

 

1907년 2월 충북 청원군에서 해평윤씨(海平尹氏) 가문의 장남으로 출생한 윤용구 사장은 1930년 청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3년 3년제 경성약학전문학교(3회)를 마치고 같은 해 5월 조일제약주식회사에 입사했다.

그 후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 조선상회, 조일제약, 자선당제약 등을 거쳐 1938년 민족제약의 자립이라는 드높은 기치아래 삼양공사 약품부를 설립해 제약인으로 투신했다. 1941년 5월에는 극동제약을 인수‧합병했다가 이듬해 5월 일동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해 오늘날에 이르게 했다. 

1944년 일동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비오비타’ ‘아로나민 골드’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 중 ‘비오비타’는 1959년 국내 최초의 활성 유산균 영양제로 개발되어 일동제약의 기틀을 마련해 줬다. 1963년 활성 지속형 비타민으로 개발된 ‘아로나민’ 또한 국내 제약산업의 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윤용구 사장은 평소 순리를 소중히 여겨 사원들에게 스스로 일을 찾아 능력을 발휘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여하기보다 자율에 맡겨 결재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고 믿음과 인화로 회사를 이끈 보기드문 경영인으로 주 5일제 근무제도 도입, 전직원 중식제공, 전 종업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사원복리 증진에도 힘써 존경과 신망을 한몸에 받았다. 1976년 3월 회장에 취임했다.

우리나라가 아직 전자통신업계의 불모지였던 1974년 통신기기 메이커 맥슨전자를 창립해 첨단 IT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은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행보가 아닐 수 없었다. 1993년 광고대행사 유니기획을 설립해 광고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약품공업협회 이사, 대한약사회 부회장, 초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대한특허협회 이사, 보건장학회 이사, 서울약대 동문회 부회장, FAPA 총회 한국대표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족적을 남겼다. 

국민훈장 동백장, 보사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금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5천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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