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의 교감, 30년 약국 역사의 ‘버팀목’

“단골고객으로부터 저녁 초대를 받았다. 자신의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였고, 도토리묵과 콩자반이 놓인 소박한 저녁상이었지만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바우약국(대표약사 오정환)은 2000년에 지금의 자리에 개국했다. 주변에 병의원 대여섯이 있는 경주역 앞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역 주변은 지역 주민들이 의약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는 핵심 지역이다. 주변에서 버스나 차를 이용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정환 약사는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성심’을 강조했다. 하나의 약을 취급하더라도 허투루 다루지 않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을 다해 환자와 상담하다 보면 ‘따뜻한 마음’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이다.

약국을 찾는 환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위장질환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방도 보름이나 한달치가 주류다. 열심히 상담하다 보면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그렇게 전해지는 마음이 30년 넘게 경주에서 약국을 운영해 온 일종의 ‘버팀목’이라고 오 약사는 말했다.

최근에는 일반의약품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2~3년 전보다 20~30% 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손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오 약사는 매일 아침 30분 정도 걸어서 약국에 출근한다. 걷는 시간 동안 항상 새기는 말이 이익과 손해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다. 돈으로 연출할 수 없는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것은 이러한 오 약사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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