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의견 나누고 이웃약국과 공생

▲ 김진 약사
용흥혜민약국(대표약사 김진)은 포항의료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김진 약사는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지난 2003년 포항으로 내려와 지금 자리에 약국을 개국했다. 가장 먼저 이곳에 개국한 터줏대감이고, 현재는 주변에 3곳의 약국이 자리하고 있다.

약국 이용자의 상당수는 의료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보훈환자가 많다. 해병대 1기 대장 출신, 독도의용대 대장 출신도 알게 됐다. 이곳에서 약국을 운영하기 전에는 거의 몰랐던 국가 유공자에 대한 처우나 제도도 많이 알게 됐다.

1개월 넘는 장기 처방이 많고, 진료과목이 여러곳 중복되는 처방도 있다. 차츰 업무가 많아져 4년여 전에 자동포장기를 들였다.

복약지도와 상담은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돌아서면 내용을 잊는 분들이 적지 않다. 특히 환자의 성격에 맞춰 복약지도나 상담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복약순응도가 낮은 경우 권위적으로 대한다. 그래야 잘 챙겨 드신다. 어떤 분들은 존경받는 느낌을 들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대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어떤 경우는 따로 마련된 원탁 테이블에서 상담한다. 부모님을 대하듯 상담하는 걸 좋아 하신다.

김진 약사는 “영양요법이나 체질 관련 학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병원 처방으로 치료가 잘 안되는 환자에게 영양요법을 추천하고, 암 환자의 영양관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주변 3곳 약국에 토요당번제 제안했다. 주변과 공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돌아가면서 토요일에 문을 열고 있다. 나눠야 할 내용이 생기면 이웃약국과 대화나 메시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답을 구한다.

명절이면 과일이나 생선, 참기름 등을 손에 들고 약국을 찾는 단골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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