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치료

안과질환은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과 자가치료로 개선이 가능한 가벼운 증상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잦은 물놀이와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안질환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 안과질환으로는 결막염, 광각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들수 있다.


▲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눈꺼풀 속 염증, 결막염

결막은 외부에서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을 말한다. 아래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진한 분홍색으로 보이는 검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결막염이라고 부른다. 눈병은 일년 중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람 간 바이러스 전파의 기회가 많은 여름철에는 결막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을 들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2차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렵다고 눈을 비빌 경우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각막혼탁, 결막유착 등이 발생하거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러한 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급적 나가지 말고, 가족끼리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접 접촉 외에도 간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이루어지므로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따라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집에서도 수건이나 컵 등은 가족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개인 물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이 충혈 됐다고 안대를 하게 되면 눈의 분비물 배출을 막을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의 화상, 광각막염
여름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면 사람들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해롭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 못지않게 자외선에 민감한 신체 부위가 바로 ‘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곳은 피부가 아닌 눈이다. 눈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눈에 화상을 입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광각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자외선이 적은 실내로 옮겨야 한다. 이동 후에는 차가운 물을 적신 손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은 사라진다. 이 기간 중에는 콘택트렌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지참하고, 특히 햇살이 뜨거운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는 반드시 착용해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구름이 많은 날에는 자외선이 적을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의 영향은 지속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선글라스 선택 시에도 무조건 렌즈가 어두울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큰 것은 아니므로 UV 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하루 24시간 중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는 눈의 피로 해소를 위해 숙면을 취해 주어야 한다.   

눈의 목마름, 안구건조증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매년 여름 기온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여름이 찾아오는 시기 역시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각 가정과 회사에서는 냉방기의 가동이 일찍부터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냉방기를 강하게 틀어놓을 경우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가장 간단한 치료법으로는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이 지속되면 각막이 혼탁해지고 상처가 나기 쉬워 시력이 저하되므로, 인공 눈물을 넣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안과를 찾아 의사 지시에 맞춰 본인에게 적합한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누액이나 눈물샘 자체의 염증을 조절하여 눈물 분비를 증진시키는 점안제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가 진단으로 식염수 등을 눈에 넣게 되면 오히려 안구가 마르는 것을 막아주는 눈물의 지방 성분을 없애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평소 생활에 있어서도 주위 환경과 공기에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먼지가 많은 곳, 공기가 탁한 밀폐 공간이나 담배 연기가 가득한 곳 등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냉방기 사용에 있어서도 에어컨 바람의 강도를 적당히 낮추고 눈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흔한 안질환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 눈을 비벼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약으로 치료하는 안과질환

안과질환에 사용하는 일반약은 따가움, 가려움,눈물, 자극에 의하거나 충혈된 피곤한 눈 또는 눈의 긴장감 같은 증상들을 완화시킬때 사용한다. 통증이 있거나 시야가 흐려진 적이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해야한다.자가진단에 따라 의약품을 잘못 사용했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며 성분이나 보존제에 따라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수도 있다.

미 FDA에서는 다래끼, 안검염, 결막염은 자가치료가 가능한 안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안구건조, 각막부종,이물질이나 공해오염물질에 의한 눈이 감염 및 자극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일반약으로 치료할수 있다고 규정하고있다.

안과질환용으로 나온 대부분의 일반약은 비감염성 결막염을 완화시키는데 쓰인다. 자극성물질이 눈에 들어갔으나 각막이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의약품인 충혈제거제가 불편함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하다.

일반의약품 선택시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약품을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안과질환 일반의약품은 시야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쓸수 있다. 다래끼가 아니라면 의사의 진찰없이 증상이 48시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일반약으 사용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

-활성성분이나 보존제, 그밖의 의약품 첨가성분에 알러지 병력이 있었던 환자에게는 안과질환 일반약을 권해서는 안된다.

-협우각 논내장이 있는 환자는 아민계 교감신경유사약물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개방각 논내장호낮는 의사의 지시에 다라 사용해야 한다.

-이미처방전에 의하여 안약을 상용중인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약사와 상의한후에 일반약을 사용토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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