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우려를 모으고 있는 변이들에 대해서도 고도로 효과적임을 시사한 새로운 분석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비영리 연구‧공공보험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 캘리포니아(KPSC)와 함께 진행한 백신 효능평가 시험의 결과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최근 공개한 별개의 시험자료를 공개한 것.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아울러 임상 3상 ‘COVE 시험’에서 1년 동안 진행한 추적조사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분석결과도 공개했다.

추적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에 백신을 접종받은 피험자 그룹(1회 접종 후 평균 8개월)의 경우 지난해 백신을 접종받았던 피험자 그룹(1회 접종 후 평균 13개월)에 비해 돌파감염자 수가 낮게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들을 요약한 문헌자료는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게재됐다. 또한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 학술지에 게재를 위해 제출됐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새로운 임상자료와 실제 진료현장(real-world) 입증자료가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내는 효능을 평가한 자료에 추가될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임상 3상 ‘COVE 시험’에서 지난해 백신을 접종받았던 피험자들의 돌파감염 위험성이 최근에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에 비해 증가했음이 눈에 띈 것은 면역력 약화에 따른 영향 뿐 아니라 고도의 예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3차 부스터 접종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에 공개된 결과들이 지금의 판데믹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보건당국과 규제기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자료 가운데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이 KPSC와 함께 진행했던 1건의 전향성 코호트 그룹 시험은 ‘mRNA-1273’을 2회 접종받은 35만2,878명과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같은 수의 대조그룹을 비교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mRNA-1273’의 ‘코로나19’ 진단 예방효능이 87%에 달한 데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을 예방한 효과 또한 96%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험에서 델타 변이가 나타난 기간 동안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률은 47%로 파악됐다.

CDC가 최근 공개한 자료의 경우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자리매김한 시기인 지난 6~8월 기간 동안 9개 州에서 입원한 1만4,636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효능을 조사한 것이다.

분석을 진행한 결과 ‘mRNA-1273’은 접종을 마친 후 각각 평균 96일 및 106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긴급한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응급실 내원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가 92%, 입원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가 9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전체 연령대에서 백신의 효능은 모더나 테라퓨틱스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이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에 비해 크게(significantly)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7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임상 3상 개방표지 ‘COVE 시험’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또한 공개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면역력 약화에 따른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고자 했던 것.

분석작업은 처음에 ‘mRNA-1273’을 접종받았던 그룹(지난해 7~10월 접종, 1차 접종 후 평균 13개월 동안 추적조사)과 처음에 플라시보를 투여받았고 ‘긴급사용 승인’이 이루어진 후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지난해 12월 올해 3월 접종, 1차 접종 후 평균 8개월 동안 추적조사)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최근에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에서 88건(1,000인-년당 49.0건)의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발생해 지난해 접종받았던 그룹의 162건(1,000인-년당 77.1건)과 격차를 내보였다.

최근에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지난해 접종받았던 그룹에 비해 36% 낮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 중 중증 감염사례는 1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접종을 마친 그룹에서는 1,000인-년당 3.3건의 돌파감염이 발생해 지난해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의 1,000인-년당 6.2건을 상당정도 밑돌았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결과는 ‘mRNA-1273’을 3차 부스터 접종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등록
댓글 0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