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기반 중증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벨기에 생명공학기업 아르젠엑스社(argenx)가 존슨&존슨社와 손을 잡았다.

아르젠엑스社는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의 계열사인 시락 GmbH 인터내셔널社와 고도 분화 항0CD70 항체의 일종인 쿠사투주맙(cusatuzumab, ARGX-110)의 글로벌 독점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표했다.

쿠사투주맙은 현재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도 골수이형성 증후군을 새로 진단받은 고령층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비다자’(아자티시딘)와 병용하는 내용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이 동시에 진행 중인 약물이다.

이들 시험에서 도출된 소상한 자료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1~4일 열린 미국 혈액학회 제 60차 연례 학술회의 및 전시회에서 3일 발표됐다.

아르젠엑스社의 팀 판 하우베르메렌 회장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여전히 혈액과 골수에서 발생하는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암의 일종인 데다 재발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쿠사투주맙은 재발을 촉진하는 동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우베르메렌 회장은 “지금까지 쿠사투주맙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반응률과 내약성 프로필을 나타냈다”며 “얀센은 항암제의 임상과 허가절차, 영업 노하우 등에서 볼 때 차별화된 약물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이상적인 전략적 제휴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현재 아르젠엑스가 선도물질이라 할 수 있는 에프가티기모드(efgartigimod)가 4개 중증 자가면역성 질환 적응증에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심화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르젠엑스 및 얀센 측은 쿠사투주맙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골수이형성 증후군 및 기타 적응증에 나타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개발 플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얀센은 3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아르젠엑스 측에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아르젠엑스가 발행한 주식의 4.68%에 해당하는 176만6,899株를 한 주당 100.02유로(113.19달러, 총 2억 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아르젠엑스 측은 개발, 허가취득 및 매출 성과에 따라 추후 최대 13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으며, 매출액 단계열 두자릿수 로열티까지 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 측의 경우 글로벌 마케팅을 맡기로 했으며, 아르젠엑스 측은 미국시장 발매에 참여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미국에서 수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하되,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얀센 측이 두자릿수 로열티를 아르젠엑스 측에 지급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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