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인근도시 월덤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테사로社(Tesaro)를 현금 약 51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제약사업 부문을 크게 강화하면서 파이프라인 구축을 촉진하고, 항암제 부문의 마케팅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테사로는 경구용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의 일종에 속하면서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줄라’(Zejula: 니라파립)를 발매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PARP 저해제들은 BRCA 유전자에서 생식세포 변이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에게서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함에 따라 난소암 치료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는 항암제이다.

현재 ‘제줄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BRCA 변이 또는 생체지표인자와 무관하게 백금착제 항암제에 반응을 나타내는 성인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아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줄라’는 아울러 참여를 원한 피험자 전체를 대상으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을 진행해 난소암 유지요법제 1차 약제로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사례들이 진행 중이다.

이 시험례들은 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 뿐 아니라 종양이 상동 재조합 결핍(HRD) 양성 또는 HRD 음성을 나타나는 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줄라’의 효용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이 중 첫 번째 시험례인 ‘PRIMA 시험’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PARP 저해제들이 비단 난소암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폐암,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을 치료하는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병용요법 가운데는 ‘제줄라’와 함께 현재 테사로 측이 보유한 항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의 일종인 도스탈리맙(dostarlimab)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테사로 측은 ‘제줄라’ 이외에도 다양한 항암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엠마 웜슬리 회장은 “테사로 인수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영업역량의 구축을 촉진하고, 새로운 연구‧개발 노하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 제약 사업부문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양사의 통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웜슬리 회장은 “이것은 회사의 현금자산 배분 우선순위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테사로 측이 보유한 재능있는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가치높은 신약들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웜슬리 회장은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핼 배런 최고 학술책임자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우리는 PARP 저해제들이 중요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 측면에서 볼 때 평가절하되어 왔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비단 BRCA 유전자 양성을 나타내는 환자들 뿐 아니라 한층 다양한 유형의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제줄라’가 1차 약제로 효능이 입증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보스턴 인근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인 테사로 측과 합의를 도출하면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고 배런 대표는 단언했다.

특히 ‘제줄라’가 난소암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암에도 효능이 입증되면서 한층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사로社의 로니 물더 회장은 “이번 합의가 테사로의 항암제 사업부문의 성장속도를 배가시키고, 암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소명을 실현 가능케 해 줄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이 첫걸음을 떼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테사로社의 매리 린 헤들리 최고 운영책임자는 “이번 합의에 힘입어 우리가 기울인 노력의 성과물들이 환자들에게 한층 신속하게 선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과 함께 혁신적인 연구 및 신약개발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된 것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테사로 측이 발행한 주식 한 주당 현금 75달러, 총 51억 달러 정도의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 한 주당 75달러라면 테사로 주식의 최근 30일간 마감가격 가중평균치 35.67달러에 110%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조건이다.

‘제줄라’의 경우 현재 난소암 유지요법제 2차 약제 적응증으로 최근 9개월(9월 30일 기준) 동안 1억6,6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테사로 및 관련 연구‧개발 자산을 인수하고 마케팅 투자를 진행키로 함에 따라 합의 도출 후 첫 2년 동안 주당순이익에 한자릿수 중‧후반대 정도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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