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없는 생선가스, 생선없는 피쉬버거..

네덜란드 푸드테크 기업 노비쉬(Novish)가 미국시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식물 기반 수산물, 100% 식물성 생선 또는 대체생선 등을 개발‧발매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알려진 노비쉬가 이달 23~2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천연물 엑스포 이스트’(Natural Products Expo East)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8일 공표한 것.

대체육류가 아니라 대체생선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이 눈에 띈다.

노비쉬의 마이코 판 데 미르 대표는 “맛과 육질, 적정한 가격 등이 담보된 유럽 품질의 식품을 미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 육류‧수산물 기업들에 재직하다 차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중요성에 눈을 뜬 후 식물 기반 수산물 제조라는 혁신을 견인하고자 지난 2019년 100% 식물성, 소이-프리(soy-free) 대체수산물 기업 노비쉬, B.V.를 설립해 이맛살이 펴지게 한 주인공이다.

창업 후 불과 1년여가 지났을 뿐이지만 노비쉬가 발매한 대체수산물 식품들은 이스라엘, 홍콩 및 캐나다 등 15개국 시장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마이코 판 데 미르 대표는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식도락가들 뿐 아니라 요리사들로부터도 진짜 생선과 구분이 잘 안 된다는 평을 듣는 식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말로 노비쉬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배경을 설명했다.

한 예로 노비쉬 브랜드 식품들은 유럽 전역에서 문을 열고 있는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레스토랑 체인업체 ‘노드제’(Nordsee)의 300여 체인점에 공급되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영국 유수의 온라인 유통업체 ‘오카도’(Ocado)에 자사의 식물성 버거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비쉬 측에 따르면 식물 기반 수산물은 대체육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개척지의 하나로 각광받으면서 오는 2025년에 이르면 8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노비쉬 측은 가까운 장래에 ‘시리즈 B’(Series B) 파이낸싱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과 건강함을 내포한 노비쉬의 생선토막 튀김, 생선버거, 식물성 살코기 및 참치 등은 8대 알레르기 유발항원 가운데 밀을 제외한 콩, 달걀, 우유, 견과류, 땅콩, 생선 및 조개류 등을 포함하지 않은 식품들이다.

이와 함께 팜오일과 화학조미료, 색소, 방부제 등의 인공첨가물 또한 포함하지 않고 있다.

대체육류 못지않게 대체생선에도 조명이 쏠리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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