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87%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요리를 만드는 빈도가 부쩍 늘어났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판데믹 상황이 직장에서부터 학교생활, 쇼핑습관, 그리고 가정식(family meals)을 포함한 식습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에 여러모로 근본적인(fundamentally)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이 새삼 재확인됐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소재한 자선, 교육 및 학술진흥 단체로 식품유통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오고 있는 FMI 재단은 1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의 소비자 대표표본을 추출한 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는 이 자료는 FMI 재단 측이 9월 ‘가정식의 달’(National Family Meals Month)을 맞이해 공개한 것이다.

자료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거나 가정식을 먹는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예를 들면 86%가 가족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면서 가정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답한 가운데 75%는 디지털 공간에서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가정식 횟수가 많아졌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소비자들 가운데 45% 이상이 집에서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데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조사됐다.

FMI 재단의 데이비드 파이크스 이사는 “우리는 가정식이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항상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여러모로 급격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정식의 장점에 모두가 새롭게 눈을 뜨기에 이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소비자들이 글로벌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인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여가 지난 뒤에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정식이 뉴 노멀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크스 이사는 전망했다.

실제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90%의 응답자들이 가정식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가정식이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라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식이 사람들 사이의 교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고, 가정식이 집안의 규칙적인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식이 하루 중 가장 좋은 부분(high point)의 하나라고 답한 응답자들도 한 둘이 아니었다.

이 때문일까? 서로 직접적으로 대면하면서 가정식을 먹었을 때 70%가 서로의 교감도가 좀 더 높아졌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으며, 70%는 함께 요리를 만들 때 그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답변했음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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