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호두협회(CWC)가 농무부(USDA) 산하 전미농업통계국(NASS)의 통계치를 인용해 올해 캘리포니아주의 호두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9% 늘어난 78만 숏톤(short tons)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이달 초 공개했다.

‘숏톤’은 907kg을 1톤으로 산정하는 내용으로 미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단위이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로버트 드라이버 회장은 “업계가 지속적인 호두 재배면적 확대와 호두나무의 조밀한 파종, 다수확 품종 재배의 확산 및 계획영농 등에 힘업어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면서 “미래의 수확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계가 미국 내수시장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미셸 코넬리 대표는 “소매 유통채널에서부터 식품 제조업계, 외식업계에 이르기까지 내수시장에 소비확대를 위한 기회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1인당 연간 호두 소비량이 0.6파운드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호두협회는 호두 스낵을 개발해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회세를 집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제니퍼 올름스테드 마케팅‧내수홍보 담당이사는 “스낵 부문이 최대의 소비처이지만, 미국에서 아직까지 호두는 스낵류라는 인식도가 미흡한 형편”이라면서 “호두가 여러모로 유용한 식재료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양의 보고(powerhouse)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유념토록 하는 데 우리의 목표가 두어져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1온스당 함량이 알파리놀렌산(ALA) 2.5g, 식물성 단백질 4g에 달한다는 것.

올름스테드 이사는 “이 같은 호두의 효용성은 건강하고, 청정하면서, 영양가 높은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호두협회에 따르면 연간 호두 출하량의 60% 이상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배경이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토드 라모스 시장개발위원장은 “흥미롭게도 ‘코로나19’가 소매유통 부문의 매출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업체들과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에 앞다퉈 관심을 기울이고 나서면서 소매유통 판촉의 새로운 채널이 열린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스페인이나 인도 등 다수의 해외시장에서는 소규모 식료품점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파멜라 그라비엣 국제 마케팅 담당이사는 “유럽과 아시아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수출시장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중동지역에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통적으로 견과류와 말린 과일이 다소비되고 있는 이곳 시장의 잠재력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

그라비엣 이사는 또 “오는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30% 정도가 부양대상자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신규시장 또는 기존시장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시장조사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호두이사회의 잭 마리아니 시장개발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찾아 나서고 있는 현실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호두가 여러모로 영양가 높은 식품임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지난 30여년 동안 기울여진 연구에 힘입어 호두가 심장건강에 효과적인 식품임이 입증된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리아니 위원장은 “최근 15년 동안 호두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난 가운데 7만5,000에이크 상당의 새로운 재배면적이 추가됨에 따라 총 38만 에이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주 호두 재배업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 보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호두의 영양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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