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시장으로 올라선 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수입이 지난해 31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전년보다 하락한 13위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중노년층·젊은층·임산부 등 다양한 소비군을 타겟으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KOTRA는 최근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조민 중국 베이징무역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건강보조식품(保健品) 시장규모는 2019년 시장규모는 2,227억위안(약 322억 달러)으로 세계 2위의 소비대국으로 부상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3,000억위안(433억달러)을 돌파할 전망이다.

베이징 건강보조식품 판매 관계자는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보조식품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관련 제품의 평균 소비는 전체 소비의 0.07% 차지로 선진국(2%)에 비해 매우 낮은 편으로 시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의식이 강화됨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영양 필수품으로 진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건강보조식품 생산량은 2018년 60만 톤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70만 톤 돌파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된다.

중국 건강보조식품은 크게 VMS(비타민 및 식이보충제), Sports Nutrition(스포츠영양제) 및 체중관리, Meals(식사대용식)로 분류되며 각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VMS 91.1%, 스포츠영양제 1.4%, 식사대용식 7.5%이며, 미국의 경우 각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75%, 14%, 12%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건강보조식품 구매 시 주로 제품 효능(55.9%), 품질(47.1%), 브랜드(40.1%)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는 중국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2020년 상반기 건강보조식품 관련 신설 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한 34만8,000개로 집계됐다. 특히, 4월에만 9만1,000개 신설로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

지난해 수입액 현황을 보면, 전년대비 15.1% 증가한 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규모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대 수입국은 미국, 호주로 전체 수입의 4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그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28.6% 감소한 5,742만 달러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7위(8,040만달러)보다 6순위 떨어진 것이다.

2019년 중국 건강보조식품 상위 5대 기업은 인피니투스(无极限, Infinitus), 바이헬스(汤臣倍健, By-Health), 암웨이(安利, Amway), 둥아아자오(东阿阿胶), 완메이(完美)이며, 5대 기업의 시장집중도는 19%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 중 암웨이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 기업이다.


중국 건강보조식품의 주요 유통 경로는 직접판매/비직접판매 두 가지로 나뉜다.

직접판매는 기업이 각급 판매 사원을 통해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며, 비직접판매는 주로 약국, 체인점, 마트, 온라인 전자상거레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직접판매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비직접판매에서는 약국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반면, 전자상거래는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현재 한국산 건강보조식품 대중 수출 시 적용되는 세율은 최혜국대우(MFN)·증치세율·일반·아태협정(APTA)·한중 FTA의 영향을 받는다.

수입규제 및 통관제도를 보면, 중국으로 건강보조식품 수출 시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서 등록(注冊) 또는 비안(备案) 허가를 받아야 한다.

등록제란 식품약품감독관리부서가 신청인의 등록 신청에 근거해 법적절차, 요건에 따라 등록 신청한 제품의 안전성, 보건기능, 품질 통제 가능성 등 관련 신청 자료에 대해 시스템 평과와 심의 평가를 진행해 등록의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비안제는 등록제에 비해 기술심사가 필요 없고 간소화된 신고 절차만 필요한 제도이다.

'보건식품원료목록'에 포함된 원료로 만든 비타민, 광물질 보충제를 포함한 영양보충제는 비안이 필요하고,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외 면역력 증가, 혈중 중성지방 개선, 혈당조절 개선, 기억력 개선, 눈 피로 완화, 납 배출 촉진, 목 건강개선, 수면 장애 개선, 모유 분비 촉진, 피로개선 등 27종 특정 보건 기능식품은 등록이 필요하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은 라벨에 '약물을 대체할 수 없다'는 문구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KOTRA는 이 같은 시장조사를 배경으로 중노년층, 젊은층, 임산부 등 다양한 소비군을 타깃으로 각 소비층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기존 주요 소비층은 노년층이지만, 최근 90년대 출생자가 새로운 주력 소비층으로 부성하고 있어 전체 소비의 25.01%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각 소비층이 선호하는 제품은 다양한데, 중노년층은 칼슘보충제, 오메가3 등 제품, 20,30대 직장인들은 피로회복제, 간영양제, 식이섬유 등 제품, 젊은 여성층은 콜라겐, 포도씨 등 제품을 선호한다고 현자 분위기를 전했다.

조민 베이징 무역관은 "최근 들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정부의 식품안전 등 시장감독관리가 엄격해 지는 추세로 수출 시 관련 정책을 꼭 파악해야 한다"며 "2019년 건강보조식품 관련 소비자 신고건수는 전년대비 13.6% 증가한 8291건으로 2015년 대비 3.5배 증가, 신고종류에는 품질문제(36.10%), 허위광고(20.95%)가 57%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라벨, 사용설명서, 효능, 광고 등 각 방면으로 감독관리를 엄격화하고 있어 중국 진출 기업은 관련 규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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