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맛이 좋으면서도 천연의(non-artificial) 제로-칼로리 감미료를 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 최대의 곡물업체이자 글로벌 메이저 농산물업체인 카길(Cargill)과 네덜란드의 생명공학‧종합화학업체 로열 DSM(Royal DSM)이 저렴한 제로-칼로리 감미료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합작기업 아반스야(Avansya)를 설립한다고 지난달 공표해 주목되고 있다.

양사는 수요가 높고 특유의 단맛을 나타내는 ‘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 렙 M’(steviol glycosides Reb M) 및 ‘렙 D’ 등의 감미료를 합작사에서 생산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 렙 M’ 및 ‘렙 D’는 발효공정을 거쳐 얻어지는 것이어서 같은 물질이더라도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할 때에 비해 대규모로 지속가능한 생산이 가능한 데다 비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양사에 따르면 발효를 거친 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 제품들을 생산해 ‘에버스위트’(EverSweet)라는 브랜드-네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기업을 지분률 50대 50 투자로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법적 승인절차 등을 거쳐 내년 1/4분기 중으로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양사의 합작은 고도의 상호보완성을 보유한 업체들이 손을 잡은 것이어서 기대치를 높이게 한다는 지적이다.

로열 DSM의 경우 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노하우와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카길 또한 전문적인 산업적 응용 측면에서 견줄 만한 기업을 찾기 어려운 데다 감미료시장에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소도시 블레어에 대규모 발효공정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블레어에 들어설 새로운 발효공장은 내년 여름 완공되어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로열 DSM의 파트릭 닐스 식품 부문 대표는 “카길과 손잡고 판도를 바꿀(game-changing) 합작기업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식‧음료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요인의 하나가 식생활에서 설탕 섭취량을 낮추는 일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카길과 합작을 통해 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 기반 설탕 함량감소 대안(sugar-reduction solutions)을 신속하고 좀 더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하게 생산해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길 북미 식품사업부의 크리스 사이먼스 부사장은 “설탕 함량감소 대안을 찾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시급하고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DSM 측과 제휴를 통해 칼로리와 설탕 섭취량을 낮추면서 맛 또한 양보하지 않는 제품들을 발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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