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면 영양약료 전문약사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그만큼 책임도 커질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고 영양약료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최신자료를 끊임없이 습득해 주변 의료진을 교육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영양약료분과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2021 영양약료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심화교육에서는 정맥영양 공급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 공급 실례를 제시했다.

영양약료분과 박효정 분과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에게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었다.

박효정 분과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에서 집중영양지원팀, 중환자의학과 회진과 약처방검토, 코로나19 음압병동 약처방 검토, 항균제관리위원회 업무를 하고 있다.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병원 내 업무와 역할은

환자의 영양불량은 의학적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병원마다 집중영양지원팀을 조직해 활동했으며 그 결과 2014년 8월부터는 국가에서 다학제팀의 자문활동에 대한 집중영양치료료 수가를 지급하고 있다.

영양불량 환자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영양 목표를 설정해 지원하는 것이 영양약료를 담당하는 병원약사들의 주요 업무다.

영양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하루를 넘기지 않고 답변하려고 노력한다. 업무 시간 외에 문의가 와도 환자의 위중함, 의료진들의 애타는 마음, 약사에 대한 믿음 등을 생각해 감사한 마음으로 답변하고 있다.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때 많은 보람을 느끼는데, 영양치료로 만난 환자들이 건강해져서 병원에서 지나가다가 반갑게 인사할 때 정말 기쁘다. 함께 회진을 하는 의료진이 전해주는 감사편지나 칭찬카드도 큰 힘이 된다.

영양약료분과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

영양약료분과에서는 병원 현장에 있는 실무약사를 대상으로 ‘정맥영양에 대한 기본 이해’와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 공급 실례’ 등을 주제로 영양약료 심화교육을 개최해오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영양불량 환자의 정맥영양 공급과 관련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한 약사는 집중영양치료팀(NST : Nutritional Support Team)의 팀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외과학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에서 학술과 교육에 참여하며 자문위원이나 회원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기본적인 생리학과 병태생리학적 특징 및 다양한 영양소의 특성과 함께 질환별 집중영양치료의 최신지견을 제공하는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발간했으며, 이달 중 2판이 나올 예정이다. 초판 발행 후 변경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고 특히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과 국내 시판되고 있는 영양관련 제품을 추가했다.

특히 영양약료분과는 한국병원약사회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공동으로 2016년 vs. 2005년 비교 및 NST 수가화 이후 활동현황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에 보고했다.

2018년에는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성인 입원환자에서 정맥영양 실태보고를 국외에 보고했으며. 2020년에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병원약학 연구논문 연구비를 지원받아 집중영양치료료 수가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3년 4월 8일부터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다.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전망은

병원에서 영양약료 업무를 하고 있는 약사가 많고, 집중영양지원에 대한 지식에 대한 요구가 높으며, 타 의료진의 기대 수준도 높다.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면 집중영양치료에 참여하는 약사가 개국약사를 포함하게 돼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개국약사들의 영양치료료 발생을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전문약사제도가 정식으로 시행되면 영양약료 전문약사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그만큼 책임도 커질 것이다.

이를 대비하고 영양약료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최신자료를 끊임없이 습득해 주변 의료진을 교육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늘 후배들에게 배워서 남 주자고 얘기하는데, 전문약사로서의 활동이 환자를 살리고 나비효과처럼 나라를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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