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에서 9세사이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전체 환자 본인부담률의 3.6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수진자 수는 3,587명, 요양급여비용은 총 112억 3,418만원이었다. 요양급여비용총금액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12억 452만 9,560원으로 본인부담률은 10.7%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의 본인부담률이 38.7%로 평균 본인부담률의 3.61배에 달했다. 뒤이어 70대 13.9%, 10대 12.6% 순으로 본인부담률이 높았다.

국내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하지만, 심평원의 듀피젠트 보험인정기준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만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루빨리 소아·청소년에 대한 급여가 조속히 적용되길 희망하고 있다. 제약사는 올해 3월 심평원에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급여 확대를 신청한 바 있다.


서영석 의원은 “금액 자체가 많지는 않다고 해도 어린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는 측면에서 10세 미만 아동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과도하게 높은 것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지난 4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학습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며 “급여 확대에 대한 심평원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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