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사례 중 35%가 보상을 받게 됐다. 반면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으로 인한 증상 등은 보상이 기각됐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중곤)는 지난달 31일 제8차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총 551건을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상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등 총 93건(35%)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예방접종 4,382만3,599건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지난 1일 0시 기준 총 18만677건으로, 이 중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으로서 피해보상을 신청해 보상위원회에서 제8차까지 심의한 건수는 1.6%인 총 2,851건이었으며, 이 중에서 54.2%인 1,544건이 보상 결정됐다. 

반면 이번 심의에서 보상이 기각된 사례는 ▲예방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질 경우(접종 18일 후 팔다리 저림, 12일 후 어지럼증, 9일 후 근육통, 5일 후 두드러기 발생 등) ▲백신보다는 기저질환과 전신 상태로 인해 발생한 증상(대동맥박리, 뇌부종, 뇌출혈, 폐렴, 심근경색, 폐색전증, 담낭염에 의한 패혈증, 당뇨환자로 저혈당에 의한 실신 등) ▲면역저하 등 타 원인에 의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2개월간 지속되는 전신피부발진, 1개월 지속되는 발열과 두통, 2주간 지속되는 어지러움 등)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28차례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조사반에 따르면 신고사례 총 1,983건(사망 579건, 중증 781건, 아나필락시스 623건) 중 229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22건)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반면, 31건(사망 3건, 중증 28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28차 회의에서는 신규 87건 및 재심의 5건을 포함한 총 92건(사망 46건, 중증 46건, 아나필락시스 43건)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나필락시스 17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고, 사망 1건(심근심낭염 1건) 및 중증 5건(길랑-바레증후군 1건, 혈소판감소증 2건, 급성심근염 2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했다. 

그 외 사망 및 중증 82건, 아나필락시스 46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사망 4건은 재평가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신설, 1인당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료비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32명이며, 이 중 지원을 신청한 5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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