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기존 LA에서 보스턴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공언됐다.

이현우 주보스턴 총영사관 부총영사<사진>는 지난 22일 주보스턴 대한민국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COVID 시대 제약바이오 산업 변화와 대응전략'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은 동향을 전했다.

이현우 부총영사는 "정부역할이 없는 것 같지만, 여러가지 시스템이나 기반이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떻게 하는 지가 기업에게는 중요하다"며 "기업들도 정부 정책발표에 신뢰를 갖고 있으므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부총영사는 "중앙정부 지자체 등에 보스턴이 바이오클러스터 중심이라는 것을 계속 설파해 왔다"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지사(현재 LA 소재)를 보스턴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현우 부총영사는 "예전에는 기업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최근에는 하나둘씩 넘어오고 있다"며 "COVID(코로나19)만 없었다면 좀더 많은 기업이 와서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조만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들이 이윤을 바탕으로 스스로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믿고, 정부는 직접적 펀딩을 하지는 않지만 기업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지방정부나 보스턴 시정부의 규제 등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정부로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회장은 보스턴이 가진 바이오산업에서의 이점에 대해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박수희 회장은 "미국 내에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1개 이상 있기 힘든데, 보스턴은 하버드 등 무려 3곳이 있고 연구 병원(Research hospital)이 7곳인데 이런 것들은 인재가 많다는 지표"라며 "지적소유권이 굉장히 많고, 의사가 많으며, 병원을 통한 질병 연구가 활발해 신약개발에 대한 큰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한 "무엇보다 연구병원과 리서치센터들이 굉장히 근접한 거리에 있는데, 미국 내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 곳은 (보스턴을 제외하고) 전무하다"며 "2018년 미국 내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의 1/3이 보스턴에 있다는 점은 그만큼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와 인적 자원,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이 다양하게 있는 도시로, 바람직한 바이오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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