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개발된 자가증폭 RNA(saRNA)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한 발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기 위해 백스에쿼티社(VaxEquity)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스에쿼티社는 영국 캠브리지에 소재한 saRNA 기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로빈 샤톡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혁신적인 saRNA 기술을 기반으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및 미국 인디애나州 앤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민간투자기관 모닝사이드 그룹(Morningside)에 의해 지난해 설립됐다.

양사의 전략적 장기 연구제휴는 백스에쿼티 측이 보유한 saRNA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잠재력을 입증해 새로운 치료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적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스에쿼티 측이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비용을 지원하고, 이 프로그램들이 파이프라인 단계로 진입했을 때 백스에쿼티 측에 최대 1억9,500만 달러 규모의 개발, 허가 및 발매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개별 프로그램별로 한자릿수 중반대 로열티를 건네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26개 약물표적들과 관련해 백스에쿼티 측과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saRNA 플랫폼의 개발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스에쿼티 측에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saRNA는 전령 RNA(mRNA)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해 의약품 및 백신을 개발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saRNA는 자가증폭(self-amplify)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추가되어 단위용량당 단백질을 보다 장기간 동안 좀 더 높은 수치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saRNA는 기존의 mRNA 치료제들에 비해 낮은 용량으로 전달될 수 있는 까닭에 투여빈도 또는 투여용량, 소요비용 등을 낮추면서도 한층 광범위한 적응증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aRNA 플랫폼은 백신 뿐 아니라 광범위한 용도의 치료제들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RNA 전달 의약품들의 개발을 뒷받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메네 팡갈로스 신약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에 백스에쿼티 측과 제휴키로 함에 따라 우리의 약물전달 도구상자(toolbox)에 새롭고 유망한 플랫폼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자가증폭 RNA가 최적화되면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는 치료제 영역 전반에 걸쳐 전통적인 신약개발을 답습하지 않는 새로운 경로를 표적으로 겨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백스에쿼티社의 마이클 왓슨 대표는 “강력한 혁신전력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하게 된 데다 우리의 새로운 투자자로 손잡게 된 것, 그리고 기존의 투자자인 모닝사이드 그룹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면서 “우리의 자가증폭 RNA 플랫폼이 백신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될 수 있는 치료제들의 개발을 가능케 해 줄 차세대 RNA 전달 의약품 개발이라는 목표에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앨리스 가스트 총장은 “자가증폭 RNA 기술을 개척한 우리 연구진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협력으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현재의 판데믹 상황에서 이룩한 과학적인 진보가 지속적인 유산의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야심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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