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손잡고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케미칼, inno.N, 대웅제약, 신풍제약 관계사 이플라스크,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 온코젠 안지오랩, 업테라 등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SK케미칼은 최근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하고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Standigm Insight)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난 6월 스탠다임의 pre-IPO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했다.

inno.N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함께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inno.N은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CONNECT’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기반의 AI 플랫폼 ‘RAPTOR AI’를 접목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래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 등 대사 질환 전반·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폐·신장·피부에 나타나는 난치성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PRS 타깃 치료제 DWN12088에서 항암제 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제약사 관계사·계열사들과 바이오기업들도 AI 기업과의 공동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풍제약의 지주회사인 송암사에서 설립한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이플라스크는 인공지능(Al) 기반 신약개발전문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와 지난 5월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오밥에이바이오는 인공지능(Al)를 이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인 ‘AVENGERS’와 최근 도입한 CryoEM을 활용해 Medical Unmet Needs 타깃에 대한 잠재적인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플라스크는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검증, 최적화 작업을 포함한 상업화 연구개발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콘테라파마가 최근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술을 개발한 압주(Abzu)와 핵산(Nucleic Acid)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테라파마와 압주는 두가지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를 목표로 XAI를 통한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내 신약후보물질 도출 및 검증기술 공동개발을 목표를 잡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인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히츠와 차세대 면역치료제 유효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셀은 히츠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한 염증해소 기전의 3세대 PEPTIROID(PEPTIde Resolving Overload of Inflammatory/Immune Diseases) 후보물질을 연구에 적용한다.

항암 바이오벤처 온코젠은 지난 6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과 차세대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위한 표적단백질 분해 약물(Target Protein Degrader) 혁신신약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온코젠이 개발중인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 후보물질의 약물최적화 과정을 거쳐 세포 실험이 가능한 수준의 최종물질을 선별한다. 온코젠은 최종물질의 합성 및 체외실험(in vitro), 체내실험(in vivo)에서 효능 입증은 물론 임상 전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연구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안지오랩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암진단 솔루션 기업인 딥바이오와 ‘인공지능 기반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킨슨병 항체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안지오랩은 파킨슨병 치료 항체 선도물질의 최적화를 위해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기술을 활용해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우수한 친화도를 가진 최종 후보항체를 공동 개발한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디어젠과 PROTAC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약 개발 기업 업테라는 지난 2월 인공지능을 활용한 PROTAC 약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디어젠은 프로탁의 주요 요소인 표적 단백질(Target Binder)의 예측과 신약 후보 물질의 최적화(Optimization)을 담당하게 된다. 업테라는 이후 물질 합성(Compound Synthesis)에서 임상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과정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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