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는 자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예방‧치료용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 카시리비맙+임데비맙(‘REGN-COV2’)을 미국 보건부(HHS) 및 국방부(DOD)가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12일 공표했다.

연방정부가 진행 중인 ‘초고속 작전’(OWS: 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의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외래(non-hospitalized)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추가구매를 결정했다는 것.

연방정부는 환자들에게 이 항체 칵테일 요법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기관들에 따라서는 약물투여에 따른 비용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 및 국방부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과 도출한 합의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최대 125만 도스 분량의 카시리비맙+임데비맙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 완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지금까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약 3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해 왔다.

이날 발표로 연방정부는 총 150만 도스 분량의 카시리비맙+임데비맙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를 구매하게 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레너드 S. 슐라이퍼 대표 겸 최고경영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수많은 미국민들이 ‘코로나19’에 지속적으로 감염되고 있는 형편인 가운데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임직원들은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으려면 공공보건 조치들과 함께 백신 접종 및 각종 치료법의 시행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슐라이퍼 대표는 또 “우리의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를 ‘코로나19’ 판데믹과의 싸움에 필요로 하는 중요한 무기의 하나로 공급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를 각 주(州) 및 지역 보건당국에 배분하기 위한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 환자 보호자 및 의료인들은 보건부 또는 전미주사센터협회(NICA)에 접속하면 투여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외래환자들을 보면 바이러스 수치가 크게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내원건수 또한 줄어들어 이 칵테일 요법제가 현재 각급 병원과 의료계가 짊어지고 있는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지속적으로 변이가 나타나고 있어 항체에 내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각각 별개의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하므로 바이러스가 내성을 나타낼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시리비맙 및 임데비맙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는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는 영국에서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방표지 ‘RECOVERY 시험’과 집안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1건의 시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총 1만5,000명에 육박하는 피험자들이 카시리비맙 및 임데비맙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한편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의 개발 및 제조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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